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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만원....ㅠ_ㅠ

오후에 집 앞에 있는 자전거 도로로 운동을 나갔다. 오늘은 자전거를 타지 않고 걷기로 했는데, 나가는 김에 세탁소에 맡긴 옷도 찾고 아버지 담배 심부름도 할 겸 만원을 점퍼 주머니에 넣고 갔다. 한 시간정도 운동후에 세탁소로 갔는데 오늘은 쉬는 날이었나 보다. 그래서 슈퍼에 가서 담배나 사려 했는데...... 내 호주머니 속에 있어야 할 만 원이 없었다. 이리저리 뒤져봐도, 혹시나 호주머니에 구멍이 났나 살펴봐도 만원은 온데간데 없었다. 혹시나 집에 놔두고 왔나 싶어서 얼른 집으로 돌아와서 내 방을 뒤져봐도 만원은 없었다. 어쩌나... 그냥 포기 할까 하다가 다시 운동을 나갔던 길로 나섰다. 이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의심갈만한 곳들을 중심으로 살펴봤지만, 역시나 없었다. 하긴 그 때까지 있을리가 없지.....

객관적 주관으로 뽑아 본 2008 최악의 뉴스10

그렇다.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객관적으로 2008년도를 돌아보며 최악의 뉴스들만을 뽑아봤다. 최고의 뉴스, 즉 기쁘고 신나고 즐거운 뉴스는 올림픽, 김연아, 서태지 컴백 말고는 없어서 그만두기로 하고 순위경쟁이 치열했던 최악의 뉴스만 10가지를 뽑아 보았다. 10위 - 또 공구들이 등장한 국회 이 봐라. 그 유명한 뉴욕 타임즈에도 실렸다. 거의 해외토픽 감이다. 저것들이 국회의원이라는게 어이가 없을 정도. 보니까 야당 의원들인것 같은데... 저렇게 망치들고 막는 것도 우습고, 또 망치들고 막을 수 밖에 없게 한 한나라당도 짜증나고...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의 머리속에도 비전은 커녕 공구만 가득한 듯. 관련 사진을 찾으면서 보니까, 가관이더만. 해머뿐아니라 전기통에, 소화기에, 물대포?..

무한도전 YOU&ME 콘서트 - 나는 벌써 태호PD가 그립다

염려는 어긋나지 않았다. 한나라당의 막무가내 방송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언론노조파업에 무한도전 제작진도 참여한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무한도전의 앞으로의 방송에 관해 많은 우려가 나왔다. 무한도전 뿐만아니라 다른 MBC의 예능프로그램도 마찬가지이고 여러 아나운서들도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어제 새벽까지 편집을 하다가 결국 제 손으로 끝내지 못하고 무한도전 CP에게 촬영본을 넘겼다는 기사와 예전처럼 재미난 편집을 기대하기 어려울 거란 말에 걱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오늘 방송을 보고야 말았다. 그리고 아쉬웠다. 흡사 가요무대를 보는 듯한 느낌, 나는 오늘 유앤미 콘서트에 몰입할 수가 없었다. 오늘 방송분에는 자막이 하나도 없었다. 멤버들이 부르는 노래의 가사만이 바탕체의 글꼴로 화면에 나..

Review/TV 2008.12.27

황석영의 『심청』을 읽고 - '모성'이 필요한 시대

할 짓이 없어서 도서관에 갔었다. 책 몇 권을 빌리려, 읽고 싶은 책 리스트를 작성하고 찾아봤지만 게으른 나에게는 인기있는 책들은 허락되지 않았다. 황석영님의 책들을 빌리고자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심청'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고, 대출을 했다. '심청전'이라는 유명한 고전에 바탕을 둔 현대소설이라는 점이 내 호기심을 자극했기도 했고, 어렴풋이 '야하다'라고 들은 기억도 선택에 일조했다고 하면 좀 더 솔직한 이유라 할 수 있겠다.-_-;;;;; 결론부터 말하자면 '심청'은 야한 소설이 아니다.(그렇다고 실망한건 아니다;;) 오히려 심청에 대한 안타까움과 연민이 소설을 읽을 수록 더 커져갔다. 물론 작가가 말한 것처럼 '동양의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매춘 오디세이아'이기에 야한 장면이 없진 않지만, 거기서..

Review/책 2008.12.25

이지애 아나운서만은...

어제 인터넷에서 본 기사이다. kbs에서 프리랜서등을 목적으로 퇴사한 아나운서에 대해 3년간 자사 방송에 대해 출연 금지를 하겠다는 내용이다. kbs에서도 이제 안되겠다 싶은건가? 하긴 그동안 kbs에서 프리선언한 아나운서가 참 많았다. 본격적으로 스타트를 끊은 강수정 이후에 박지윤, 최송현, 신영일 등 나름 '아나테이너'로 키우려고 예능에 출연시켰던 아나운서들이 여러 이유(?)로 회사를 떠나지 않았나. kbs입장에서는 꽤나 허탈했을 것이다. 위 기사의 내용이 철저히 지켜질지 어떨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이들 프리랜서들에게도 충격이 아닐까. 오늘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나운서들의 프리선언에 관한 것이 아니다. 제목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지애 아나운서'때문이다. 이지애 아나운서만큼은 프리선언을 하지 말..

Review/나머지 2008.12.22

올해보다 더 나을 2009년을 꿈꾸며.

2008년이 벌써 그 끝을 보여주고 있다. 달력은 얇아져 마치 수명을 다한 듯 다음 달력을 기다리고 있고, 이미 2009년 달력은 준비가 되어있다. 벌써 2009년이구나. 아직 2008이라는 숫자도 익숙치 못했는데, 기다려주지도 않고 이렇게 가버린 것 같아 조금 아쉽다. 올 한해는 참 후회스러운 해였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고, 당연히 결과도 좋지 않았다. 그 덕인지는 몰라도 마음속 깊이 깨달은 바도 생겼으니. 2009년은 더 행복해지도록 노력해야지. 아니 더 행복할 거야. 블로그는 시작한지 아직 한 달도 안되어서 2008년의 내 블로그 활동을 되돌아보고 할 것도 사실 없다. 2009년에는 많은 글을 쓰기보다는 정말 좋은 글 한편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더 많은 블로그들과도 친분을 맺어 나가야지. ..

대한민국 인디밴드, 힘내요!!

이번 주 '라라라'에 인디씬의 '서태지'라고 불리는 '장기하와 얼굴들'과 '뜨거운 감자'가 출연해서 아주 멋진 음악을 들려주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어렴풋이 이름을 들은 기억이 있었고, 언젠가 지나가면서 TV에서 본 기억도 있다. 근데 그때는 다른 재미있는 것을 보려고 했었던 것인지 정말 채널을 스치면서 보았을 뿐. 어제 '라라라'에서 처음으로 그들의 음악과 안무를 보고 신선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짐을 느꼈다.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뜨거운 감자'도 출연을 하였다. 그들의 노래도 자정이 넘은 시각에 어울린다는 느낌이 드는 좋은 음악, 조용한 함밤의 감성에 부합하는 훌륭한 음악이었다. 음악을 들으면서 편안해지면서 괜히 센치해지는 밤이었다. 한국 가요계는 언젠가부터 항상 위기였다. 가요관계자들은 불..

Review/음악 2008.12.11

12월 9일자 MBC뉴스데스크 현장출동을 보고...

오늘 뉴스데스크 현장출동에서 완도에 있는 한 요양원에 대해 보도했다. (관련기사 및 동영상) 보면서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아직도 장애인들은 일부 사람들에겐 영리목적의 수단일 뿐이었다. 말이 장애인이지 그들은 저런 요양원의 목사보다 훨씬 정상적인 사람들이다. 요양원의 목사란 사람은 돈에 미쳐 답도 안나오는 정신장애를 가졌을 뿐이다. 그런 사람이 정부로 부터 연간 3억원 넘게 받아 쳐먹었다니... 뭐 보도내용을 보면 관련 정부에서 일하는 공무원들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고... 생각해보면 내 주변에는 신체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꽤 있었던 듯하다. 기억을 더듬어 초등학교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나랑 친했던 오락을 잘하는 친구가 한 명 있었다. 그녀석은 한쪽 손이 기형이어서 손가락이 하나밖에 없었는데,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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