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집 앞에 있는 자전거 도로로 운동을 나갔다. 오늘은 자전거를 타지 않고 걷기로 했는데, 나가는 김에 세탁소에 맡긴 옷도 찾고 아버지 담배 심부름도 할 겸 만원을 점퍼 주머니에 넣고 갔다. 한 시간정도 운동후에 세탁소로 갔는데 오늘은 쉬는 날이었나 보다. 그래서 슈퍼에 가서 담배나 사려 했는데...... 내 호주머니 속에 있어야 할 만 원이 없었다. 이리저리 뒤져봐도, 혹시나 호주머니에 구멍이 났나 살펴봐도 만원은 온데간데 없었다. 혹시나 집에 놔두고 왔나 싶어서 얼른 집으로 돌아와서 내 방을 뒤져봐도 만원은 없었다. 어쩌나... 그냥 포기 할까 하다가 다시 운동을 나갔던 길로 나섰다. 이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의심갈만한 곳들을 중심으로 살펴봤지만, 역시나 없었다. 하긴 그 때까지 있을리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