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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 "미네르바 구속 파문"을 보고

 어제 100분 토론에서는 현재 가장 큰 이슈라 할 수 있는 미네르바에 대해 토론을 했다. 사실 나는 미네르바에 대해 듣기만 했지, 그의 글을 본적은 거의 없다. 경제, 특히 금융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좀 버거워서 모르는 부분도 많았고, 주식에 투자를 하거나 펀드에 가입한 적도 없기에 풍문에 이름을 들었던 적 밖에 없다. 하지만 인터넷 논객의 구속이란 점에서 미네르바 사건은 나에게도 중요한 사건이 되었고, 그래서 이번 100분 토론을 유심히 보게 되었다. 어제 토론은 크게 네가지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진행되었다. 법원의 구속적부심 기각판결에 대해서, 과연 미네르바의 글(정부에서 달러매수금지 공문을 내렸다는 그 글)이 공익을 해할 목적이었는가, 또 그것이 허위사실인가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

Review/TV 2009.01.16

『눈뜬 자들의 도시』- 눈뜬 시민들과 눈먼 정치인들의 이야기

원래는 『눈먼 자들의 도시』를 먼저 읽고 싶었다. 영화로 개봉이 된 탓인지, 현재 베스트셀러인 그 책은 빌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근데 반납된 책들 속에 『눈뜬 자들의 도시』가 있었고, 어차피 읽어 볼꺼다 싶어서 냉큼 빌려왔다. 빌려놓고 혹시나 대출 예약해놓은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을 수 있을까 기다린다고 대출해 놓은 책은 읽지 않고 있었다. 이내 헛된 기대라는 걸 깨닫고 반납일이 임박한 그 『눈뜬 자들의 도시』를 미친듯이 읽기 시작했다. 사실 『눈먼 자들의 도시』를 먼저 읽고 『눈뜬 자들의 도시』를 읽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던 것 같다. 물론 다 읽고 난 지금은 뭐, 꼭 그럴필요까지야 없다고 생각하지만.(작가도 『눈뜬 자들의 도시』가 『눈먼 자들의 도시』의 후속편은 아니라고 했다.) 혹시나 나와..

Review/책 2009.01.16

내가 나가는 날은 추운날이라는 속설을 재확인한 날.

말도 안되는 부산투어와 그 종착지였던 을숙도에 다녀왔음. 새들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았음. 근데 너무 추웠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차안에서 질리도록 봤던 태양은 석양을 보기 위해 을숙도에 도착하자마자 짙은 안개?속으로 사라져버렸음. 그리고 부랴부랴 도착한 돼지국밥집에서 본 뮤직뱅크에서는 소녀시대가 나오지 않았음. 놓친건지 안나온건지...제길... ♨ 근데 방문자 1300여명은 단지 소녀시대의 위력이란 말인가? 그야말로 ㅎㄷㄷ

아놔... 이런 글까진 안 쓸려고 했는데...(100분토론 보다가)

 100분 토론 나온 진성호 의원님. 그 옛날 김대중 대통령때 자료부터, 1990년까지 뉴스데스크 보도자료까지 찾아오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근데 그런 자료들을 방송법이 사회적 토론을 거쳤다고 하는 건, 좀 웃기네요. 뭐, 물론 마땅한 근거가 없으셨겠지요. 압니다. 초선의원이라 몸빵하러 나오신거. 나경원 의원도 힘들다 하셨겠지요. 근데 징징대는거 너무 듣기 싫네요. 100분토론 끝까지 볼려고 했는데 의원님 얼굴과 매치도 안될뿐더러 징징대는 목소리 듣기 싫어서 이만 자러 갈렵니다. 진짜 이따위로 글 쓰기 싫은데, 저도 좀 논리적으로 점잖게 쓰고싶었는데, 의원님한테는 이런글이 더 통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썼습니다. 나름 언론인이셨는데도, 한국어를 하시는데도 알아듣기 힘드네요. 혹시 저와 다른 언어를 쓰시..

Review/TV 2009.01.09

'브로콜리 너마저' 이렇게 좋을 줄이야.

(BGM서비스 시작 기념으로 배경음악 삽입함. 10.06.01) 난 행운아이거나 불행한 사람이다. 왜냐면 이렇게 좋은 밴드를 찾았기에 행운이라 할 수 있고, 반면에 너무나 늦게 알아버린 것과, 직접 이 밴드의 음악을 들을 기회가 너무 적다는 것(지방사는 서러움ㅡㅜ)때문에 불행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브로콜리 너마저'의 음악을 듣는 순간만큼은 난 행복한 사람인 것은 틀림없다. 음악사이트에서 뭐 들을 음악 없나하고 이리저리 뒤지다가, 특이하다못해 뭔가 섭섭함마저 느껴져 왠지 한 번 들어봐야 할 것같은 이름이었다. 브로콜리가 대체 어쨌길래?! 그리고 자켓사진의 저 아이의 행복한 표정... 안 들어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완전 대만족!! 너무나도 내 취향인 노래들. 이번 앨범 타이틀이라는 '춤'도 좋고, 특..

Review/음악 2009.01.08

오늘은 올블로그에서 오신 분들이 많았다.

어제 작성한 포스트(2009/01/04 - [Minority report] - 누군가에겐 지옥이 될 당신들만의 천국)가 발행 시간대가 일요일 자정이라서 그런지 블로그뉴스에서는 별 활약없이 하루가 지나가 버렸다. 조회수가 10도 안되던... 나름 신경쓴 포스트 였는데... 근데 유입경로를 보니 올블로그에서 상당히 많은 수의 유입이 있었다. 뭔가 싶어서 올블로그에 가봤더니 메인에 걸려있던 내 글. 왠지 뿌듯... 내 글에 대해서 이런말 하는 건 좀 부끄럽지만, 잘 쓴 걸 떠나서 제목도 마음에 들고, 내용도 초큼 마음에 드는 글인데... 그래서 더 아쉽기도 하지만... 다룬 내용때문에 메인에 있는 '국회'와 '이스라엘'에 둘 다 걸려버린...ㅎㅎㅎㅎ 사이드바에 있는 '가장 많이 추천받은 글'에서 최근 24시간..

누군가에겐 지옥이 될 당신들만의 천국

새로움과 희망으로 가득차야 할 새해는 작년과 다를 바 없이 암울한 소식들만 들려오고 있다. 그리 오래 산 건 아니지만, 한 두해 살다보면서 새해라고 달라질 건 없다는 걸 이미 알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좀 심한듯 하다. 매일 보도되는 뉴스 프로그램에서 비중있는 사건들을 먼저 보도한다면, 최근에 중요한 뉴스는 국회에서 벌어지는 폭력사태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에 관한 뉴스이다. 보다보다 답답해서 이렇게 글이라도 적으면 나을까 해서 몇 자 적어보려고 한다. 1. 이명박대통령각하, 한나라당, 재벌, 조중동 작년 말부터 국회는 연신 뉴스의 처음을 장식하고 있다. 몸싸움에서부터 여러 연장들까지 등장하더니 마침내는 국회를 점거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다행히? 오늘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8일까지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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