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고래, 벨루가 장어구이를 먹은 후 아쿠아 플라넷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아쿠아 플라넷 관람 소요 시간이 1시간 40분쯤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택시를 타고 빨리 이동하는 것이 기차시간에도 여유가 있을 것 같았다. 여행 중에 웬만하면 택시는 안 타려고 했는데, 마지막이고 하니까 한 번 타자 싶었다. 근데 이걸 미리 탔어야 했다. 지나가는 길에 여수에 대해서 가이드를 해주셨는데, 그 때서야 비로서 여수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걸 어제 알았어야 했는데. 이미 끝난 일이어서 그냥 아쿠아 플라넷에나 빨리 도착하기를 바랐다. 어서 가서 다양한 물고기들과 티비에서 얼핏 봤던 하얀 고래를 보고 싶었다. 이전에는 한 번도 아쿠아리움을 가 본 적이 없어서 진짜 제일 기대했던 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