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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나머지 7

2021년 다이어리 살펴보기 - 스타벅스x아르마니 다이어리, 할리스 해리포터 다이어리

2020년이 저물고 있다. 원더키디와 같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힘들었던 한 해가 어찌됐든 마무리되고 있다. 해마다 이 맘때쯤이면 다이어리를 구매하면서 새해의 계획을 세웠는데, 내년에 그냥 다 건강하게 무사히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다. 해마다 다이어리를 구매하지만, 사실 길면 한 5월까지는 깔짝 쓰다가 결국엔 책상 어딘가, 가방 어딘가에 모셔두는 물건이기는 하다. 하지만 뭐랄까, 계획적인 삶을 살기위한 일종의 토템이랄까... 무계획적으로 사는 1년 중 단 몇 개월이나마 계획을 세우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뭔가를 끄적이게 하는 것만으로도 가치는 있는 것 아닐까... 1년을 통으로 무생각 무계획으로 보내지는 않게 해주니까.... 잡설이 길었다. 먼저 스타벅스X아르마니 다이어리부터 보자. 사진이 흐려서 잘 ..

Review/나머지 2020.12.13

사랑니.

'사랑니'는 입 제일 안쪽에서 나는 어금니를 말한다. 그 이름이 '사랑니'인 이유는 다른 치아와는 달리 늦게 자라서 사랑을 할 나이쯤에 잇몸 밖으로 나기 때문이다. 거기다 사랑니가 자라면서 우리에게 주는 통증이 우리가 사랑을 할 때 수반되는 고통과 비슷한 면이 그 이름의 적절성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사랑니의 이름은 하나가 아니다. 영어로는 'wisdom tooth' 즉 '지혜의 이'라고 부른다. 또 일본에서는 '親知らず(오야시라즈)'라고 하는데, 그 뜻이 '부모가 모르는 사이에 나는 이'라고 한다. 아무튼 모두 사랑니가 나는 시기와 관련된 이름이라는 것에 공통점이 있다. 사실 사랑니는 꽤나 고통스런 존재이다. 사랑니는 조금씩 나기 시작하는데, 그 과정에서 잇몸이 여러차례 부어 통증을 유발한다. 게다가 ..

Review/나머지 2013.01.18

가수 아이비와 인간 박은혜의 상처

방송에 출연하는 바람에 들떠서 였을까? 숨막히는 뒷태만 찍다가 앞태를 찍어서 실수를 한 것일까. 한 기자의 실수로 아이비의 주민등록번호가 떡하니 인터넷에 올라왔고,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이 그걸 이용해 미니홈피 털고 포털사이트 털고 지식인에 했던 질문까지 올리고, 쇼핑몰이나 성인사이트에 가입까지 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아이비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네티즌을 고소했다고 한다. 예전에 가수 패티김이 무릎팍도사에서 했던 말이 생각이 난다. 패티김의 인생때문에 희생한 김혜자의 인생에 미안하다고. 가수 패티김과 인간 김혜자. 이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연예인이란 대중의 인기를 얻는 대신에 자기를 희생시켜야 하는 직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수 역시 한 개인으로서의 사람이다. 그래서 대중에게 노출될 수 없..

Review/나머지 2010.01.15

곽한구

이번 주에 곽한구씨가 벤츠를 '훔쳤다'라고 해서 말이 많았었다. 결과적으로 차주인이 선처하겠다라고 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것 같다. 티비에 조사받고 나온 곽한구씨가 지인들과 함께 차량을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오는 장면을 봤었는데, 그때 차량이 모닝이었던 것 같다. 한번 타보고 싶었다는 벤츠를 절도한 혐의로 경찰서에 왔던 그가 모닝을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가는 모습은... '이거 왠지 씁쓸하구만...'이랄까. 독해.

Review/나머지 2009.06.21

딜레마에 대한 시각적 정의?

나는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놈이다. 지금 해야할 일을 하고 있을 때 가장 스트레스도 적게 받으며, 즐겁기까지 하고, 다 하고 났을 때의 그 뿌듯함, 성취감을 느끼는 걸 좋아한다. 반대로 해야할 일이 있는데도 하지 않고 있으면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마치 여성들에게 한 달에 한 번씩 강림하는 짜증신이 든 듯이 짜증이 난다.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은 시험공부이고 실제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을때가 가장 마음이 편하며 뭔가 하고 있다는 느낌에 즐겁기까지 하다. 하지만 난 도서관에 잘 안간다. 집에서 늘어져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짜증을 내고 있다. 나도 안다. 이런 내가 이상하다는 걸. 그렇게 짜증이 나면 도서관에 가면 되는데, 그러면 하루가 행복해질텐데 굳이 그러지 않으면서 괴로워하는 심리는 어떤 심리일까...

Review/나머지 2009.04.23

'카인과 아벨'과는 별 관련 없는 '카인과 아벨'이야기

다음주 수·목이면 드라마 '카인과 아벨'이 끝이 난다.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일부 제외;;)때문에 무척이나 재밌게 봤던 드라마였다.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한지민'이라는 거역할 수 없는 존재때문에도 닥본사를 했던 드라마였다. 종방을 앞둔 이 시점에서 그동안 드라마를 보면서 인상깊었던 장면들에 대해서 몇 자 적어 보려 한다. 이하의 내용은 스토리나 작품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드라마를 보다가 떠오른 즉흥적이고 개인적인 감상 및 의견임을 미리 밝혀둔다. 1. 갖고 싶었던 신발 8회였던가. 영지가 초인을 보내기로 마음먹고 그에게 줄 선물들을 챙기는 장면이 나왔었다. 그때 그 선물들 속에서 나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초인 슨생 신으라고 영지가 준비한 아디다스 ..

Review/나머지 2009.04.19

이지애 아나운서만은...

어제 인터넷에서 본 기사이다. kbs에서 프리랜서등을 목적으로 퇴사한 아나운서에 대해 3년간 자사 방송에 대해 출연 금지를 하겠다는 내용이다. kbs에서도 이제 안되겠다 싶은건가? 하긴 그동안 kbs에서 프리선언한 아나운서가 참 많았다. 본격적으로 스타트를 끊은 강수정 이후에 박지윤, 최송현, 신영일 등 나름 '아나테이너'로 키우려고 예능에 출연시켰던 아나운서들이 여러 이유(?)로 회사를 떠나지 않았나. kbs입장에서는 꽤나 허탈했을 것이다. 위 기사의 내용이 철저히 지켜질지 어떨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이들 프리랜서들에게도 충격이 아닐까. 오늘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나운서들의 프리선언에 관한 것이 아니다. 제목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지애 아나운서'때문이다. 이지애 아나운서만큼은 프리선언을 하지 말..

Review/나머지 200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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