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263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였던가 - 싱그러웠던 5월의 어느 2박3일

5월의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하늘엔 구름 한 점 떠다니지 않고, 밝은 햇살이 나뭇잎과 가지들 사이에서 반짝이고 있다. 어디선가 불어오는 싱그러운 바람에는 달콤한 아카시아 꽃 향기가 실려 날아와 내 코를 간질인다. 이마에 맺힌 땀을 식혀주며 머리카락을 살랑이게 하는 바람을 맞으며 크게 숨을 들이 쉰다. 푸른 산의 맑은 공기를 들이 마시자 머리가 맑아져 온다. 바쁜 일상에 쫓기며 살다가 갑자기 찾아온 이 꿀같은 휴식에 그동안 갖지 못했던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인간의 삶에서 언젠가 한번은 찾아온다는 자아탐색의 시간. 나는 누구인가, 또 여긴 어딘가. 진지하게 이런 의문에 의문을 달며 끝없는 사색의 동굴을 탐험하던 그 때, 그런 나의 사색을 방해하는 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선배님, 지정된 장소에서만 ..

뮤직쉐이크 재밌다.

누구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재밌는 곳이군.ㅋㅋ 옆에 위젯 달면서 한 번 구경하러 가봤더니, 참... 좋은 곳 발견한 것 같다!! 나도 한번 만들어 봤는데, 이거 원 부끄럽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 암튼 들어들 보시라. 두둥~!! 솔직히 좀 허접하고 허전하고 하지만, 내가 해서 이정도면 꽤 괜찮은 듯.ㅋㅋㅋㅋ ※ 근데 자기가 만든 노래 엠피삼으로 다운 받을 수도 있는데 한 곡당 500원....ㄷㄷㄷ

딜레마에 대한 시각적 정의?

나는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놈이다. 지금 해야할 일을 하고 있을 때 가장 스트레스도 적게 받으며, 즐겁기까지 하고, 다 하고 났을 때의 그 뿌듯함, 성취감을 느끼는 걸 좋아한다. 반대로 해야할 일이 있는데도 하지 않고 있으면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마치 여성들에게 한 달에 한 번씩 강림하는 짜증신이 든 듯이 짜증이 난다.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은 시험공부이고 실제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을때가 가장 마음이 편하며 뭔가 하고 있다는 느낌에 즐겁기까지 하다. 하지만 난 도서관에 잘 안간다. 집에서 늘어져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짜증을 내고 있다. 나도 안다. 이런 내가 이상하다는 걸. 그렇게 짜증이 나면 도서관에 가면 되는데, 그러면 하루가 행복해질텐데 굳이 그러지 않으면서 괴로워하는 심리는 어떤 심리일까...

Review/나머지 2009.04.23

'카인과 아벨'과는 별 관련 없는 '카인과 아벨'이야기

다음주 수·목이면 드라마 '카인과 아벨'이 끝이 난다.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일부 제외;;)때문에 무척이나 재밌게 봤던 드라마였다.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한지민'이라는 거역할 수 없는 존재때문에도 닥본사를 했던 드라마였다. 종방을 앞둔 이 시점에서 그동안 드라마를 보면서 인상깊었던 장면들에 대해서 몇 자 적어 보려 한다. 이하의 내용은 스토리나 작품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드라마를 보다가 떠오른 즉흥적이고 개인적인 감상 및 의견임을 미리 밝혀둔다. 1. 갖고 싶었던 신발 8회였던가. 영지가 초인을 보내기로 마음먹고 그에게 줄 선물들을 챙기는 장면이 나왔었다. 그때 그 선물들 속에서 나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초인 슨생 신으라고 영지가 준비한 아디다스 ..

Review/나머지 2009.04.19

일찍 공부를 접는 날에는

오늘따라 영 집중이 안되었다. 그보다는 공부하기가 싫었다. 그래서 평소보다 빨리 책을 덮었다. '이런 기분으론 더이상 성과없어서 공부 못 하겠네. 오늘 공부 끝~!' 이렇게 다짐하고 자리를 정리할 때, 문득 한 사람이 생각났다. "누가 공부 끝이래~~~!!!!" 왕비호가 나타나 의지박약인 나에게 독설이라도 해줬으면...ㅋ

요 며칠 동향.

감기 몸살에 알레르기성 비염까지 겹쳐진 상태로 멋모르고 바람쐬고 놀다가 상태가 악화되어 지금까지도 약기운에 의존해 생존확인중. 금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놀았다가 현재까지 상태유지중. 현재 우리동네에서는 축제중인데 잘 구경했다가 마지막을 망치는 바람에 현재까지 기분이 좋지 않다. 게다가 스캔하라고 필름을 맡겼더니 자꾸만 문제가 생겨서 사진관을 몇 번이나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짜증 폭발. 겨우 처리하고 지친 몸과 마음으로 귀가하는데 축제를 축하하는 축포가 밤하늘에 터졌다. 갖고 있던 카메라로 나역시 그 폭발을 찍어 댔지만, 솔직히 이게 뭐하나 싶었다. 그러다 적은 글이 '축제의 밤'(2009/04/13 - [Essay/Daily essay] - 축제의 밤.)이었음. 약기운과 풀리지 않은 기분으로 집에서 며칠..

명수형, 1인자 안 될꺼야?

요즘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의 언행을 보면 약간 의아스러운 점이 있다. 항상 스스로 2인자라고 하면서 1인자가 되기 위해 진행 욕심, 원샷 욕심을 내던 그가 정작은 1인자에 대한 욕심은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냥 2인자에 머물면서 2인자가 할 수 있는 소재로 꾸준히 개그를 하려는 것 같아 보인다. 얼마전 TEO PD가 언론에 말한 것처럼 무한도전 멤버들의 '매너리즘'이 심해져서 그런 것일까. 그냥 늘 하던대로 하면서 자신의 캐릭터 내에서 머물면서 불같은 애드립이나 몇 번 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걸까. 만약에 박명수가 실제로 1인자에 대한 욕심이 없고, 다만 그것을 이용해서 자신의 캐릭터를 지키고 개그에 이용하려는 것이라면 별 문제 될 것이 없겠지만, 실상 보여지는 모습은 그게 아닌 것 같아 팬으로써..

Review/TV 2009.04.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