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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WBC 한일전 최고 명장면

다른 명장면들도 많았지만 난 이장면보다가 밥풀 다 뱉을뻔.(밥먹고있었는데...ㅋㅋㅋㅋ)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ㅋㅋㅋㅋ 이치로 가지고 노는 봉중근이 너무 좋아졌음... 아, 의사 봉중근♡ 이치로 완전 굴욕. 진짜 무슨 똥개 훈련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근데 일부 언론(해외언론이던데)에서 어느면을 봐도 일본이 우위인데 한국이 이긴 이유를 모르겠다고. (아마도 일본 언론이었던듯.) 결국 정신력 운운. 물론 야구가 선수들 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 운동이지만, 이쯤되면 실력으로 이겼다고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도대체 얼마나 이겨야 실력이라고 할 건지. 혹시나 몸값만 봐도 일본이 실력이 우월한 거 아니냐고 한다면... 그건 엔화나 달러화가 올라서 그런거라고! 말해주고 싶다.ㅋㅋ

서태지의 두번째 싱글 'SECRET' 감상기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나온 서태지의 두번째 싱글을 소장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충성도는 높지만 적극적이지는 않은 서태지매니아인데, 인터파크에서 '서태지 싱글앨범 예약발매'란 문자를 받은 순간부터 알라딘에서 계속 새로고침한 후에 예약앨범을 구매하였다. 이런걸 보면 좀 매니아스러운데, 공연에는 한번도 간 적이 없다. 이건 뭐 사실 지방에 살거니와, 경제적으로도 그리 여유롭지도 못하고, 예매에 성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거기다 나는 서태지닷컴에 가입조차 되어있지 않다. 예전에 가입할려고 보니 유료여서 안 했던 것 같다.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 가입은 무료라 해버렸다.) 아무튼 어찌보면 난리도 아니게 구매한 이 앨범은 배송일자가 늦춰졌다가(상담원의 실수로 배송일자가 늦어..

Review/음악 2009.03.17

다음에서 오늘의 리뷰로 선정됨.

그냥 또 자랑질. 열심히 쓴 글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위로하는 포스트임. 마이너 블로거라 다음 관리자분만 알아줄 뿐, 대다수는 쳐다도 안보길래... 스스로 잘했다고 위로하는 눈물의 포스팅. 수상한 유입경로가 있길래 가봤더니, 어제 쓴 리뷰(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어제'없인 '내일'을 맞이할 수 없다.)가 다음 책코너에서 우수 리뷰로 뽑혔다.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미안하다. 대놓고 자랑해보겠다.) 이런 짓까지는 안할려고 했는데, 옆에 '오늘의 리뷰'란에도 자랑스럽게 두번째 칸을 차지하고 있길래...ㅋ 저 칸은 다음의 야심찬 코너 '문학속 세상'에도 노출이 되어있었다. 공지영 작가님의 연재소설 '도가니'에서도 내 리뷰가 떠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체감효과는 없다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어제'없인 '내일'을 맞이할 수 없다.

아마도 동명의 영화를 통해서 더 많이 알려진 제목이 아닐까 싶다. 나도 예전에 TV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영화를 보고 알게 되었다. 그때는 책이 있는 줄은 몰랐고, 다만 영화가 괜찮을 것 같아서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작품이었다. 결국 영화로는 못 봤는데,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에서 우연히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이 원작인 줄은 그때서야 알게 되었다. 다른 책들과 함께 빌렸지만, 욕심이 과해 너무 많은 책을 빌려서 결국 이 책은 한 장도 못 읽고 반납해버리고 말았다. 언젠가 다시 빌려서 읽어야지하고 또 그러고 있다가 우연히 다시 이 책을 발견했고, 이번에는 끝까지 다 읽어버렸다. 무엇이 나를 이토록 매달리게 한 것일까. 일단 제목부터 범상치는 않다. 영양을 사냥중이던 '모스'는 우연히 사막가운데서 총격전..

Review/책 2009.03.11

저작권법이 무섭다.

오랜만에 전화한 동생에게서 들은 소식은 참담했다. 저작권 위반으로 합의금 30만원을 내야한다고. 이건 뭐, 남일 일줄만 알았던 일을 피붙이가 당하니 이제서야 나도 실감이 난다. 그래서 황급히 알아본 결과, 요즘은 저작권을 위탁받은(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법인이 무조건 증거를 잡아서 누구를 고소하는지도 모른체 무작위로 고소장을 날리고 합의금을 뜯어서 이익을 챙긴다고. 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거의다 고소를 당하는 일은 처음이기 때문에 하릴없이 합의를 한다고. 초범일 경우는 많아도 벌금 몇 만원이고 거의다 기소유예를 당한다고. 기소유예는 아무 법적 처벌은 없는데, 기록에는 남는다고. 내 동생 경우도 공무원을 준비하기에 그런 기록이 설사 임용에 아무 영향을 안 끼친다고 해도 꺼름칙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결..

나도 떠나보니 나를 알겠더라 - 에필로그.

쥐어짜낸 끝부분 이야기 고속도로에서도 어김없이 우린 100Km를 넘지 않았다. 야간 운전이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결과 부산에는 밤 11시가 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먼저 찬을 버스 정류장에 내려준 후, 갑작스런 헌의 급출발에 사고가 날 뻔 했고, 원의 외침에 다행히도 사고는 면했다. 하마터면 다 와서 망칠뻔 했다. 그리고 당시 난 집에 가는 버스가 일반일지 심야일지를 고민해야 하는 나름 긴박한 상황이었다. 11시가 넘어가고 얼마 뒤부터 심야 요금을 받는 버스를 타야 집에 갈 수 있었다. 그런 순간에 헌과 원은 아까의 위험했던 상황으로 인해 적잖이 긴장을 했는지, 유턴후 우회전을 해서 도로로 나가야 하는 순간에 너무 일찍 우회전을 해버려 대형마트 주차장으로 올라가 버렸다. 미칠 것 같았지만, 간신히 ..

Blogcasting/여행 2009.03.10

나도 떠나보니 나를 알겠더라 - 10.구룡포와 호미곶해맞이공원

청어과메기보다는 꽁치과메기가 더 고소하다는 큰 깨달음 7번 국도를 타고 포항으로 향했다. 영덕에서 포항까지는 꽤나 시간이 걸렸다. 다른 차들처럼 갔다면 훨씬 더 일찍 포항에 도착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린 에코드라이빙, 경제적인 운전, 안전 운전을 지향했기에, 약간씩 늦고 있었다. 아니, 우린 정상적인 시간을 소요했고 다른 차들이 좀 더 빨랐을 뿐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해는 늬엿늬엿 저물어 가고 있었다. 유독 뿌연 하늘에 해는 이미 빛을 많이 잃어가고 있었다. 포항에 다와가던 그 국도위에서 수상한 안내판을 보았다. "저건 뭐지?" "이 근처인가 보네?" "제기랄, 우리 잠시 들릴까?" "뭐 할라고?" "똥이나 싸고 가게." 내 말에 모두들 웃었지만, 그 웃음은 쓰디썼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안내판의 문..

Blogcasting/여행 2009.03.09

국카스텐(Guckkasten)의 거울 - 싸이키델릭한 음악이란 이런 건가.

어제 '이하나의 페퍼민트'를 오랜만에 봤는데, 귀가 번쩍이는 음악을 들고 나온 밴드가 있었다. 그 밴드가 바로 '국카스텐'이다. 자동으로 재생되니까 일단 한번 보고 들어보자. 나의 길고도 부족한 글보다는 그게 훨씬 이들을 아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근데 혹시나 이 영상이 문제가 된다면... 어쩌지;;; 그럴 일 없기를 바라며...;;; 090310 - 'Embed' 링크해놓은 동영상도 저작권에 위배된다기에 일단 삭제합니다. 대신 디씨 인디밴드 갤러리 주소 링크할게요. 페퍼민트 출연 영상 보러가기(거울-국카스텐) 이건 '꼬리' (꼬리-국카스텐) (위의 링크 다 잘려서 배경음악 구입함. 10.06.01) '국카스텐(Guckkasten)'은 독일 고어인데 '중국식 만화경'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헤이그의 "..

Review/음악 2009.03.07

나도 떠나보니 나를 알겠더라 - 9.영덕풍력발전단지

바람과 함께 사라질 뻔 영덕 해맞이 공원에 도착했을 때부터 우리 머리위로는 거대한 바람개비 하나가 산 너머로 보이고 있었다. 이상하게 설레었다.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는 가까이에 있었지만, 얼른 보고 싶은 마음에 가는 길이 길게 느껴졌다. 산길을 가는 중에 '사진 찍는 곳'이 있었고, 거기서 몇 명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거기엔 발전기 한 기만 서있었다. 설마 이게 다란 말인가. 그냥 여기서 사진 찍고 가면 끝이란 말인가. 실망스러웠지만, 희망을 버리진 않았다. 아니겠지, 아닐꺼야 하면서 우린 좀 더 가보기로 했다. 좀 더 가보니 눈 앞에 커다란 바람개비들이 능선 곳곳에 서서 돌아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길의 끝에 건물들이 있고, 많은 차와 사람들이 보였다. 역시, 그걸로 끝이 아니었어. 건물 근처에는 ..

Blogcasting/여행 200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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