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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99

그대는 어디에-에피톤프로젝트

그대는 어디에 - Epitone Project 눈물은 보이지 말기 그저 웃으며 짧게 안녕이라고 멋있게 영화처럼 담담히 우리도 그렇게 끝내자 주말이 조금 심심해졌고 그래서일까 친구들을 자주 만나고 챙겨보는 드라마가 하나 생겼고 요즘엔 다 이렇게 지내 생각이 날때 그대 생각이 날때 어떻해야하는지 난 몰라 애써 아무렇지 않게 마음은 담대하게 그 다음은 어디서부터 어떻해야하니 환하게 웃던 미소 밝게 빛나던 눈빛 사랑한다 속삭이던 그댄 어디에 사랑하냐고 수없이도 확인했었던 여렸던 그대 지금 어디에 웃기도 잘 했었고 눈물도 많았었던 사랑이 전부였었던 그댄 어디에 같이 가자며 발걸음을 함께 하자며 나란히 발 맞추던 그댄 지금 어디에 환하게 웃던 미소 밝게 빛나던 눈빛 사랑한다 속삭이던 그댄 어디에 사랑하냐고 수없이도..

Review/음악 2010.04.29

'추노'의 매력

언제든 재미있는 드라마는 존재한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특별히 오래 기억되는 드라마들이 있다. 나에겐 '네 멋대로 해라'와 '다모',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이 그런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요즘에 즐겨보는 '추노'도 아마 이 그룹에 새롭게 추가될 것 같다. '추노'가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하면서 현실성 있는 인물들이라 할 수 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이대길'과 '송태하'의 흥미로운 점은 다른 드라마에 나왔던 주인공들과는 달리 어떤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세상을 세우려는 송태하도, 양반에서 추노꾼이 된 대길이도 그 세계관에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이라 해서 무조건 뛰어난 능력과 훌륭한 인격에 시대를 앞서나가는 식견을 가진것이 아니라 이런 한계를 가진다는 것은 이 ..

Review/TV 2010.03.07

'파라노말 액티비티(Paranormal Activity)'

자기 전에 이 영화를 봤더니 잘 수가 없었다. 2007년에 개봉했지만 뒤늦게 스필버그의 눈에 띄어 전세계 개봉이라는 호사를 누리고 있는 영화. 극장가서 본 건 아니고 dvd있어서 그걸로 봤다. 이 영화는 제일 처음 개봉했을 때의 엔딩과 DVD로 나오면서 바뀐 엔딩과 이번에 스필버그가 다시 수정한 엔딩까지 총 3가지의 엔딩이 존재한다. 스필버그의 엔딩빼고는 다 봤고, 스필버그의 엔딩은 어떻게 알게 되었는데, DVD판이랑 스필버그의 엔딩이 좀 괜찮은 것 같다. 첫번째도 나쁘지는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세번째, 첫번째 순으로 맘에 들었다. 엔딩에 대해선 좀 더 할말이 있지만 이쯤에서 마무리. 집안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을 남자가 카메라에 담은 것이 영화의 내용이랄까. 영화는 낮에 남자가 카메라를 들고..

Review/영화 2010.01.27

'국가대표'와 밴쿠버동계올림픽

요즘 잠자기전 2시간 정도 그동안 못봤던 영화를 보는데, 며칠 전 소문으로만 듣던 '국가대표'를 보았다. 내가 본 건 '완결판'인가 해서 좀더 보완된 거라고 하던데, 애초의 것을 보지 않아서 어디가 어떻게 달라진 건지는 알 수가 없었다. 영화가 한창 개봉할 때, 동생이 뻔한 이야기라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번에 막상 직접 보니 뻔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스키점프'라는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에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의 애환을 다룬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각각이 가지고 있는 가족관계에서의 상처에 관한 이야기로 읽혔다. 어쩌면 완결판이란 것이 이도저도 아닌 뻔한 이야기를 좀더 각자의 가족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서 편집을 새로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거기다 요즘 즐겨듣는 'loveho..

Review/영화 2010.01.25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을 따라서

나에겐 요즘이 여행철이다. 작년 이맘때도 친구들이랑 울진까지 갔었고, 기억에 남는 다른 여행도 이맘때였다. 한 해 동안 해오던 일들이 마무리가 되고, 다시 뭔가를 시작해야하는 시기라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때쯤이면 떠났던 경험들이 기억에 남아서 습관처럼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때이기도 하다. 이런 마음과는 달리 올해는 어디로 떠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여행기를 몇 권 읽기로 했다. 타인의 경험을 통해 대리만족이나마 할까 싶어서. 뭘 읽을까 하다가 배용준이 쓴 여행기가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라길래, 한번 빌려보았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이라는 제목이 일단 마음에 들었다. 여행이라는 것이 미지의 공간으로 떠난다는 점에서, 해외가 매력적으로..

Review/책 2010.01.25

가수 아이비와 인간 박은혜의 상처

방송에 출연하는 바람에 들떠서 였을까? 숨막히는 뒷태만 찍다가 앞태를 찍어서 실수를 한 것일까. 한 기자의 실수로 아이비의 주민등록번호가 떡하니 인터넷에 올라왔고,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이 그걸 이용해 미니홈피 털고 포털사이트 털고 지식인에 했던 질문까지 올리고, 쇼핑몰이나 성인사이트에 가입까지 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아이비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네티즌을 고소했다고 한다. 예전에 가수 패티김이 무릎팍도사에서 했던 말이 생각이 난다. 패티김의 인생때문에 희생한 김혜자의 인생에 미안하다고. 가수 패티김과 인간 김혜자. 이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연예인이란 대중의 인기를 얻는 대신에 자기를 희생시켜야 하는 직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수 역시 한 개인으로서의 사람이다. 그래서 대중에게 노출될 수 없..

Review/나머지 2010.01.15

소니 이어폰 mdr-ex35lp

이어폰이 또 한쪽이 안나오는 사태가 일어나서 이어폰을 구입했다. 어차피 저렴한 가격에서 구입하려했기 때문에 아무거나 사도 상관이 없었지만, 남아도는 시간을 활용하여 그래도 어떤 이어폰이 좋은지 알아보다가 '구매확정'한 것이 이 제품이다. 일반 레코드 가게에서 살려고 했는데, 인터넷에서 봤던 가격보다 두배가까이 비쌌다. 이부분이 뭔가 의심스러웠지만, 똑같은 제품을 비싸게 구입할 수는 없어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인터넷에서는 15000~16000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는 것 같다. 커널형 이어폰은 처음이었는데, 외부음 차단효과는 확실했다. 이어폰을 끼기만 해도 귀를 막은 것처럼 자신의 목소리 말고는 잘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약간 답답한 느낌도 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커널형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듯하다..

Review/IT 2010.01.14

hp 복합기 k209a

가지고 있던 프린터가 세월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수명이 다해서 프린터를 새로 사려고 여러가지 제품들을 알아보다가 이왕사는거 복합기로 사기로 했다. 시험 공부를 하다보면 자료 출력 뿐만아니라 복사도 할 때가 있고 스캔도 가끔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예전 프린터는 엡손 제품이었는데, 잉크값도 많이 들었고, 한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노즐이 막혀서 번거로웠기 때문에 이번에 살때는 최대한 유지비 적게 들고 노즐이 막히거나 하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사고자 했다. 그래서 구매한 것이 HP에서 나온 K209a라는 모델이었다. 사실 산 지는 몇 주 되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다는 길지는 않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쓰고 느낀 점을 중점으로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장점부터 말하자면, 일단 카트리지 가격이 흑백과 ..

Review/IT 2010.01.14

「마더」 - '엄마' 없으면, 서글프다.

애초에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마더'가 봉준호 감독의 전작만큼의 흥행은 이루지 못한채 막을 내렸다. '국민 엄마' 김혜자를 위한, 김혜자에 의한, 김혜자의 영화라고까지 말한 감독의 말대로 영화는 '엄마'에 관한 어떤 불편한 진실들을 관객에게 마주하게 했다. 그래서인지 크게 흥행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실망할 건 없다. 흥행성적으로 영화의 질이 평가되는 것은 아니니까. 이미 극장에서 내려간 영화고, 많은 리뷰들이 쏟아졌고, 또 영화에 대한 감독의 인터뷰도 흘러넘치는 시점에서 뒤늦게 리뷰를 쓴다는 건, 참 정신없는 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쓰는건, 약간은 다른 이야기도 영화속에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굳이 말하자면, 정석의 부스러기를 주워먹는 글이랄까. '엄마'가 없으면 ..

Review/영화 2009.07.16

박물관이 살아있다2

누군가와 함께 영화를 본다는 것은 가끔은 자기 취향을 버려야 할 때도 있는 것임을 안다. 전혀 취향이 다른 사람과의 관람을 위해 오늘 극장에서 최대한 타협한 영화가 '박물관이 살아있다2'였다. 내게도 전편이 재미있었다는 기억이 있었기에 나름 만족스러운 선택이라 생각했다. 재미는 있다. 웃긴 장면도 나왔었고 나도 몇 번 웃었다. 벤 스틸러 영화스럽고 그래서 충분히 봐줄만 했다. 하지만 역시 속편의 한계랄까. 살아있는 전시물들은 역시나 흥미롭지만 전편보다는 재미가 많이 반감된 듯. 스토리도 더 진부해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요즘들어 한층 까칠하고 까다롭고 까탈스러워진 내 기준에는 많이 못 미쳤기에, 자신있게 이 영화 별로야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냥 나에겐 채널CGV에서 해줄 때까지 기다렸어도 상관없었을..

Review/영화 200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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