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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casting 161

객관적 주관으로 뽑아 본 2008 최악의 뉴스10

그렇다.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객관적으로 2008년도를 돌아보며 최악의 뉴스들만을 뽑아봤다. 최고의 뉴스, 즉 기쁘고 신나고 즐거운 뉴스는 올림픽, 김연아, 서태지 컴백 말고는 없어서 그만두기로 하고 순위경쟁이 치열했던 최악의 뉴스만 10가지를 뽑아 보았다. 10위 - 또 공구들이 등장한 국회 이 봐라. 그 유명한 뉴욕 타임즈에도 실렸다. 거의 해외토픽 감이다. 저것들이 국회의원이라는게 어이가 없을 정도. 보니까 야당 의원들인것 같은데... 저렇게 망치들고 막는 것도 우습고, 또 망치들고 막을 수 밖에 없게 한 한나라당도 짜증나고...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의 머리속에도 비전은 커녕 공구만 가득한 듯. 관련 사진을 찾으면서 보니까, 가관이더만. 해머뿐아니라 전기통에, 소화기에, 물대포?..

올해보다 더 나을 2009년을 꿈꾸며.

2008년이 벌써 그 끝을 보여주고 있다. 달력은 얇아져 마치 수명을 다한 듯 다음 달력을 기다리고 있고, 이미 2009년 달력은 준비가 되어있다. 벌써 2009년이구나. 아직 2008이라는 숫자도 익숙치 못했는데, 기다려주지도 않고 이렇게 가버린 것 같아 조금 아쉽다. 올 한해는 참 후회스러운 해였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고, 당연히 결과도 좋지 않았다. 그 덕인지는 몰라도 마음속 깊이 깨달은 바도 생겼으니. 2009년은 더 행복해지도록 노력해야지. 아니 더 행복할 거야. 블로그는 시작한지 아직 한 달도 안되어서 2008년의 내 블로그 활동을 되돌아보고 할 것도 사실 없다. 2009년에는 많은 글을 쓰기보다는 정말 좋은 글 한편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더 많은 블로그들과도 친분을 맺어 나가야지. ..

12월 9일자 MBC뉴스데스크 현장출동을 보고...

오늘 뉴스데스크 현장출동에서 완도에 있는 한 요양원에 대해 보도했다. (관련기사 및 동영상) 보면서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아직도 장애인들은 일부 사람들에겐 영리목적의 수단일 뿐이었다. 말이 장애인이지 그들은 저런 요양원의 목사보다 훨씬 정상적인 사람들이다. 요양원의 목사란 사람은 돈에 미쳐 답도 안나오는 정신장애를 가졌을 뿐이다. 그런 사람이 정부로 부터 연간 3억원 넘게 받아 쳐먹었다니... 뭐 보도내용을 보면 관련 정부에서 일하는 공무원들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고... 생각해보면 내 주변에는 신체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꽤 있었던 듯하다. 기억을 더듬어 초등학교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나랑 친했던 오락을 잘하는 친구가 한 명 있었다. 그녀석은 한쪽 손이 기형이어서 손가락이 하나밖에 없었는데, 오..

이동철이 말한 '늘상 있어 왔던 일'은 언제까지 되풀이 될까.

'에덴의 동쪽'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결말로 치닫을수록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어, 요즘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본방을 사수하고 있다. 최근에 여러 스토리 라인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중에서 관심을 끄는 것이 정권이 바뀐 후에 전 정권의 잘못을 파헤쳐 처단하고자 하는 스토리 라인이다. 거기에 '이동욱'검사가 앞장서서 신태환을 처단하려고 하는 중인데, 오늘(12월 9일) 방송된 내용중에 '이동철'형제의 전화 내용에서 귓가에 맴도는 한마디가 있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늘상 있어 왔던 일'이라는 동철의 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가 검찰에 구속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사건에는 노 전 대통령의 측근들도 연루되어 있는 걸로 안다. 지금 사건을 맡고 있는 검사가 최병렬씨(예전에 노무현 탄핵시 ..

눈이 내린 날.

- 눈이 내렸다. - 신의 실험으로 인해 상자를 열어버린 판도라를 탓할수는 없지만, 원망스럽기는 하다. '희망'이란 잔인한 것을 이 세상에 퍼트렸으니. 밤잠을 설친 것 치고는 일찍 일어난 아침이었다. 심장이 자꾸만 요동쳐서 더 이상 잘 수는 없었다. 이미 결과는 예상하고 있었지만, 몹쓸 '희망'이라는 것은 나에게 무의미한 기대를 갖도록 부추겼다. 초조함에 1분이 10분같은 시간들이 흘렀다. 마침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예견되었던 결과는 나를 한 번 더 낙담시켰다. 확인사살이었다. 창 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내가 사는 이 반도의 남쪽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귀한 눈이 그 때 내리고 있었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눈에대한 감회가 다 사그라진다지만, 눈이 귀한 곳에서 사는 나는 제대후에도 여전..

그분이 오셨다

매일이 그저 그런, 어제가 오늘같은 그런 날들이 계속 되는 요즘이다. 당연히 웃을 일도 없었다. 사람을 만나도 웃기가 힘들었다. 나를 웃기는 건 '무한도전'과 '패밀리가 떴다'정도. 이렇게 타의에 의한 웃음뿐인 나에게 다행스럽게 또 하나의 웃음 오아시스를 찾았다. 바로 며칠 전 우연히 본 '그분이 오신다'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이후로 시트콤을 본 적은 없다. 시간이 없었던게 가장 큰 이유였는데, 최근 한가해진 덕분인지, 평일에 티비 볼 시간이 많아졌던 것이다. 그러다 얻어 걸린 것이 '그분이 오신다'였고 너무나 재미있게 봤고, 또 막 웃을 수 있었다. 내가 본 이야기는 극중 이영희(서영희)의 코믹 연기였다. 예전에 '돌아이바'광고를 얼핏 봤기 때문에 어렴풋이 그녀가 코믹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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