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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낙엽같이
몸 고이 누이시고
십 년이나
이십 년이나
오신 걸음 그대로
되걸어가시어
일곱살 손자에게 주신
정 하나.
시간을 넘겨 받은
그것에는
그 시간으로도 채울 수 없는
따뜻함 같은 것이 있었다.
이제는
늙지 않을
고운 따뜻함이었다.
- 영원히 기억속에서 살아계실 외할머니께.
2010년 12월에 다시 쓰다.
2011년 1월에 부분수정
2010년 12월에 다시 쓰다.
2011년 1월에 부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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