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방문하기 좋은 곳]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씨라이프 부산) 방문 후기

  부산 아쿠아리움은 해운대 해수욕장에 위치한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주말에 아이와 함께 가 볼만 한 곳 중 환절기로 인한 일교차에 영향을 덜 받는 곳으로 찾다가 방문하게 되었다. 20개월 아기를 데리고 갔고, 해양 생물들을 구경하는 데 충분히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 혹 주말에 아이와 함께 어디에 갈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입장권 구입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전시실이 나온다.

  부산 아쿠아리움은 250종에 10,000여 마리의 해양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대표적인 볼거리로 80m 길이의 해저 터널에서는 머리 위로 상어와 가오리 등이 헤엄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바닥이 유리로 된 '상어 투명 보트'를 타고 상어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도 있었다. 우리는 아기가 아직 어려 체험하진 않았지만, 좀 더 큰 아이들이나 초등학생들에겐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았고, 연인들이 즐기기에도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또한  펭귄, 수달, 해마, 바다거북, 산호 등 다양한 해양 생물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고 부산 근처 바다에서 서식중이거나 멸종 위기종들도 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먹이주기 쇼, 인어공주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시간을 미리 확인해서 방문하면 더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주 거대했던 피라루쿠

피라루쿠의 비늘끝이 빛나는 듯 특이했다.

관람객들에게 엄청 인기가 많았던 펭귄

대형 수조

다큐로만 보던 곰치를 실제로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형광빛을 내던 해파리

  그 중 상어 먹이주기 쇼는 매일 12시와 16시에 진행한다고 한다. 이 공연은 지하 3층 열대바다 수조에서 열리며, 3명의 아쿠아리스트가 직접 상어에게 손으로 먹이를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으로, 관람료는 따로 받지 않고 시간만 맞춰가면 누구나 볼 수 있다. 주말의 경우 관람객이 많기 때문에 보고자 한다면 미리 시간을 맞춰 자리잡아야 한다. 상어 먹이주기 공연은 약 10~15분간 진행되지만, 수조 안의 해양생물들이 길들여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쿠아리스트가 위협을 받을 경우 공연이 중단되거나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고 한다. 샌드타이거상어를 포함한 다양한 상어들의 먹이 활동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하여 우리도 지나가다 봤는데, 생각보다 상어들이 주는 먹이를 잘 받아 먹지는 못했다. 아마 익숙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았다.

모래를 아가미로 뱉어내는 대형 가오리

샌드타이거 상어 새끼

대형 수조의 샌드타이거상어와 다양한 물고기들

먹이주기 프로그램 후에도 수조에 남아있던 다이버

  입장료가 예상보다는 꽤 비싸다고 생각해 미리 할인 정보를 검색해서 방문했다.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홈페이지 온라인 사전 예약 할인

• 최대 30% 할인 제공
• 대인: 정상가 30,000원 → 사전예약 시 26,000원
• 소인: 정상가 25,000원 → 사전예약 시 21,000원

2. 해피타임 할인

• 오전 11시 이전 또는 오후 5시 이후 입장 시
• 대인: 22,000원으로 할인
• 최대 55% 할인 혜택

3. 통신사 및 카드 할인

• SKT, LGU+ 고객: 25% 할인
• BC카드, 롯데카드, 국민카드 등 추가 할인 혜택

4. 연간회원권 할인

• 대인: 110,000원
• 소인: 90,000원
• 동반 3인까지 입장료 20% 할인
• 기념품점 10% 할인
• 연간회원 생일에 동반 3인 30% 할인

5. 기타 할인

• 36개월 미만 무료 입장
• 장애인 및 경로 할인: 19,000원
• 행복드림티켓 이용 시 1인 19,000원
• 교직원 공제회 회원 30% 할인

주의사항: 할인 혜택은 시기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최신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실제 방문을 고려한다면 다음과 같은 유의사항도 한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파인애플 물고기라 불린다는 물고기

오징어 중에 갑인 아이

마지막 전시관에서 다양한 해마를 볼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한 번 방문해본 후 아이가 좋아하면 연간 회원권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가족단위로 방문하거나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을 것 같아 방문을 한번쯤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