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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IT

아이폰11프로 개봉기 및 간단 사용기 (feat. SKT 에코패키지)

by 파란선인장 2019. 10. 27.

1. 개봉

뙇?!!

  2019년 10월 25일 아이폰11(프로 및 프로 맥스 포함)이 우리나라에도 발매되었다. 이번에도 역시나 좋은 쪽이든 그렇지 않든 말이 많았는데, 이전에 쓰던 아이폰7을 쓴지도 꽤 되었고 슬 바꿀 때가 되어서 이번에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하게 되었다. 사전에 유출된 인덕션 또는 방독면 디잔인의 카메라 배치 때문에 심각하게 안드로이드로 넘어갈까 고민도 했지만, 유튜브 영상을 통해 실물 디자인과 성능을 보면서 일단은 아이폰을 다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아이폰을 구매하기로 한 후에도 고민은 계속되었다. 그나마 실속있는 아이폰11을 살 것인지, 아이폰11프로를 사서 호구가 될 것인지. 아이폰을 한 번 사면 그래도 꽤 오래 쓰는 편이고, 아이폰11의 디스플레이를 2년간 참으며 볼 자신도 없고, 나도 OLED 디스플레이의 혜택을 받고 싶은 점이 솔직히 프로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다.

SKT에서는 에코패키지라는 친환경 포장재로 포장해서 보내주었다.
에코패키지에는 스테인리스 빨대 2개와 빨대 세척도구, 에코백이 들어있었다.

  에코패키지를 수령한 사진을 SNS에 올려서 인증하는 이벤트에 참가하면 10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티다이렉트 사은품 중 무선 충전기
포장 해체!
아래쪽 면에는 발열을 통제할 수 있게 환기구멍도 있다.
중국산 강화유리와 케이스도 들어있었다. 기대가 없어서 그런지 품질은 괜찮은 것 같다.

  사은품은 끝났고 이제 본격적으로 아이폰11을 뜯어보자.

이런 식으로 들어가 있었음
두둥!
오오!! 국방색!! 카메라!!! 인덕션!!!!!!

  진정하고 구성품을 보자.

프로 라인에만 넣어준다는 18W 고속충전기. 팀쿡 ***!!
이제는 걸리적 거리는 이어팟과 충전기쪽 단자만 usb-c 타입인 연결선. 팀쿡 *****!!!!

  아이패드 프로는 usb-c 타입으로 바꿔주는데, 아이폰 프로는 여전히 라이트닝이다. 도대체 왜?

뭐가 많이 바뀌었네...
전원 끄는 방식이 뭔가 번잡해짐.
이제 아이폰 보증 기간이 2년으로 늘었음. 하지만 수리비는 그대로죠.

  아이폰에 대한 보증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었다. 하지만 비싼 수리비는 그대로이고, 묻지마 리퍼도 없어졌다고. 대신 애플케어플러스 서비스가 시행됐다고 한다.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액정 파손은 4만 원, 리퍼 비용은 12만 원만 내면 된다. 단 2년에 2번까지. 가격은 아이폰11프로의 경우 269,000원이다. 또한 SKT의 아이폰 케어 보험 중에 뭘 가입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2. 디자인

  본체를 보자.

보호필름이 앞에만 붙어있어서 떼는 재미가 반감됨.

  그리고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제는 그 예전에 애플 제품 특유의 향기가 안 나고 그냥 공산품 냄새만 나서 좀 아쉬움. 예전엔 분명히 뭔가 묘한 냄새가 났는데... 기분 탓이었나?

  이제 뒤태를 보자.

아앜!!!! 가스! 가스! 가스!!!

3. 간단한 사용 후기

  뒤태는 그만 보고 화면을 켜보자.

네, 안녕하세요.
이제는 이전 아이폰의 설정을 바로 가져올 수 있게 되었나 보다.
옮기기 시작. 몇 년간 속 안썩이고 말 잘들어준 아이폰7. 손자에게 유산 상속하는 느낌.
아이폰7과 전체 크기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음...뒤태... 아이폰7이 참 예쁜 폰이었어...
전송되는 화면을 보니까 11프로가 7에 비해서 너무 누래서 깜짝 놀랬는데, 트루톤디스플레이 때문이라고 한다. 사진엔 붉게 나왔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흰색이 너무 누렇게 나왔는데, 주변 빛과 밝기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변하는 트루톤 디스플레이 때문인 것 같았다. 그 설정을 끄니까 좀 하얗게 나왔고, 그 후 다시 아이폰7과 비교해보니까 아이폰7이 더 푸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디스플레이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OLED 디스플레이가 좋긴 좋았다. 특히 영상을 볼 때 검고 어두운 부분을 표현하는 게 매우 괜찮았다. 밝은 곳에서 어두운까지의 그라데이션도 아주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계단현상이라고 해야 하나 깍두기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점이 참 놀라웠다. 눈호강!!

 7을 들다가 11프로를 드니까 무게감은 좀 있었지만, 크게 무겁다는 느낌은 없었다. 

  11프로의 핵심 기능인 카메라를 성능을 잠시 살펴보자.

기본 화각(광각26mm)
이번에 추가된 초광각(13mm)

  부산의 삼락공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봤다. 이번 아이폰에 추가된 기능 중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카메라 기능이었다. 일단 초광각 렌즈가 더해져서 풍경 사진을 찍을 때 매우 유용했다. 그리고 많은 리뷰들에서 세 카메라 간의 변환이 자연스럽다고 극찬을 하던데, 초광각> 광각> 망원으로 바뀔 때 조금의 색감 변화와 포커스 변화는 있었다.

  망원렌즈는 주로 인물사진을 찍을 때 활용도가 좋았다. 초상권 때문에 올릴 수는 없지만, 인물사진 모드와 망원렌즈의 조합으로 인물을 찍으니까 SNS에서는 충분히 감성적이고 느낌 있는 인물 사진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사진을 찍는 환경에 따라서 인물의 경계 부분이 뭉개지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애완동물까지는 인물 모드가 적용이 되는데, 일반 사물은 적용되지 않았다.

  위 사진은 해가 다지고 어스름이 짙게 내려앉았을 때 찍은 사진을 무보정 사이즈만 조정해서 업로드한 것이다. 억새 부분은 많이 어둡게 나왔지만 하늘은 밝게 나왔는데, 실제 눈으로 봤을 때는 이것보다 훨씬 어두웠다. 나이트 모드가 켜진 것도 아니었는데, 기본적인 카메라 성능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았다.

  실내에서 찍은 사진도 쨍하게 잘 나왔다. 역시나 야간모드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찍은 것이다. 야간모드 없이도 어느 정도의 광량이 있으면 충분히 괜찮은 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 외 인상적인 부분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1. 페이스 ID는 뭔가 편하면서도 불편하다. 아직까지 지문을 사용하던 버릇이 남아서 그런가. 눈을 감은 상태에서는 풀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불안한 면도 있다. 자는데 누가 눈을 까뒤집어서 풀면 어쩌지?

2. 색상은 새로운 컬러라서 미드나이트 그린으로 선택했는데, 스페이스 그레이나 실버도 괜찮을 것 같긴 하다.

3. 폰 게임은 잘 안 하지만, 전반적으로 폰이 빠릿해진 느낌이 있다.

4. 홈버튼이 빠진 인터페이스도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

5. 3D 터치 왜 뺐냐 팀 쿡 ****!

6. 마감이 고급지다.

7. 폰으로 듣는 오디오의 공간감이 좋아졌다. 이어폰 없이 들어도 어느 정도는 들을 수 있는 정도.

8. 뇌이징되면 다 편하다.

더 자세한 사용 후기는 다음 기회에.

유튜브 시대에 블로그에 와서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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