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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X몬스터 인이어 이어폰 (Adidas originals in-ear headphone by Monster)

파란선인장 2015. 1. 1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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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새로운 이어폰이 생겼다. 이어폰 제조업체인 Monster와 아디다스가 손을 잡고 출시한 제품으로, '퀄키코리아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응모해 좋은 선물을 받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아디다스라는 브랜드를, 그중에서도 'Originals'라인을 좋아하기에, 아주 흡족하였다.


  이 이어폰은 스포츠형 이어폰으로 귀에 고정시킬 수 있는 고무 클립이 있어서 달리기 등과 같은 운동시에 착용해도 잘 떨어지지 않으며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여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한다. 그리고 커널형 이어폰으로 자신의 귀에 맞는 크기로 교체할 수 있으며, 커널형 이어폰답게 차음성이 뛰어나 외부소음 차단효과가 크다. 그리고 스포츠형 이어폰을 지향했기에, 운동시 흐르는 땀 정도에 대한 생활방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어폰 클립은 땀에 의한 세균번식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내가 가진 이어폰 중 가장 고급진 포장박스



안에는 보증서가 들어 있다.


박스 내부


아래 공간에는 파우치와 이어폰 폼, 스포츠 클립이 크기별로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어팁은 두번째로 큰 것이었는데, 내 귀에 너무 딱 맞는 느낌이어서 외부 소음이 하나도 안들리고, 너무 귓구멍이 꽉 차는 느낌이라 한 단계 작은 걸로 교체했다. 이전 보다는 소음 차단효과는 조금 떨어지지만, 너무 외부음이 안들리는 것도 위험하므로, 잘 교체한 듯 하다고. 그리고 파우치는 입구가 자석으로 되어있는 형태로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마감은 아주 깔끔했다. 그리고 저 ㄱ자 이어폰 커넥터도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 때 꺾임에 의한 단선 걱정을 안 하게 되었다. 이어폰 줄은 전체적으로 플랫형으로, Y자의 분리지점을 기준으로 아래는 운동화 끈모양으로 되어있고 위로는 고무재질로 되어있다. 플랫형이라 이어폰 줄에서 생기는 소음이 크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실생활에서 터치노이즈를 인지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소음이 있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 수준인 것 같다. 그리고 리모컨은 아이폰 등 애플기기와 호환한다고 한다. 리모컨 가운데 버튼은 쉽게 눌리는 반면에 볼륨 버튼은 눌렀는지 애매한 느낌이다. 위치가 조금 애매해서 간혹 '재생/정지'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있다.


  주관적인 청음 소감은 몬스터 이어폰답게 저음이 묵직하다는 것. 그렇다고 너무 붕붕대는 느낌은 아닌데, 중고음에 비해서 조금 더 비중이 있는 느낌이랄까. 각 음에 대한 해상력은 어느 정도 있는 편 인듯. 여러 노래를 들어 본 결과 저음이 강조되는 락이나 EDM 쪽 음악은 듣는 맛이 사는 반면, 고음이 강조되는 음악은 고음이 묻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음들을 뚫고 나와 깔끔하게 재생되는 느낌은 없었다. 'Sorry for party rocking'은 새로운 노래를 들은 듯한 느낌으로 신이 난 반면 'Let it go'는 조금 답답한 느낌이었달까. 개인적으로는 취향에 가까워 만족스러운 편이다.



그동안 수고해준 이어팟은 잠시 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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