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게임

[뱅!(Bang!)] 서부 개척 시대, 쫓고 쫓기는 총격전을 즐겨보자!! (보드게임추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3. 1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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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어릴 적 부터 보드게임을 좋아했다. 밤을 세워 했던 마성의 보드게임이었던 부르마블부터 시작했었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더 많은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보드게임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해당 게임이 가지고 있는 규칙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이 글과 앞으로의 글을 통해서 보다 쉽게 여러 보드게임들의 규칙과 원리를 알 수 있도록 하고자 하며, 많은 사람들이 보드게임을 즐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첫번 째 보드게임은 바로 [BANG!]이다.(4-7인용, 경기시간 약 70분)

 

 

 

 

  'BANG'은 총소리를 표현한 것인데, 아마도 우리 나라에서 이 게임이 만들어 졌다면 'BBANG'이 되지 않았을까.

 

 

 

+구성

  뱅은 역할카드(7장), 인물카드(16장), 요약카드(7장), 게임카드(80장), 총알(30개), 개인판(7장) 그리고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BANG!]의 구성품

 

 

역할 카드

 

 

인물 카드

 

 

무기 카드

 

 

총알

 

 

+승리 조건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각자 게임속에서 특별한 역할을 맡게 된다. 그 역할에 따라 승리의 조건이 상이하다.

 

 -보안관   무법자와 배신자를 모두 제거하면 승리.

 -무법자

  보안관을 제거하면 승리.
 -부   관   보안관이 승리하면 승리. 곧, 보안관이 죽지않고 승리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도와주어야 함.
 -배신자   혼자만 끝까지 살아남아야 승리. 단, 보안관이 죽으면 무법자들이 승리하게 되므로, 배신자는 보안관과 단둘이 남을 때 까지는 보안관을 도와야 함. 예로 무법자들이 모두 죽고 보안관과 부관과 배신자가 남았을 때, 보안관이 죽게되어 부관과 배신자만이 남으면 무법자들의 승리로 돌아감.

 

 

 

+게임 방법

 

-역할 정하기

  먼저 인원에 따라 역할 카드를 분배한다. 역할 카드를 잘 섞은 다음 어떤 역할 카드인지 모두가 모르게 각자 한 장씩 갖는다. 가져온 역할 카드를 확인한 뒤, 보안관인 사람만 자신의 역할 카드를 공개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역할 카드를 공개하지 않는다.  

( 4인play : 보,배,무*2  /  5인play : 보,배,부,무*2  /  6인play : 보,배,부,무*3  /  7인play : 보,배,부*2,무*3 )[각주:1]

 

 

-인물정하기

  게임참여자는 게임진행시 자신이 선택한 인물이 되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16장의 인물 카드에는 저마다 특수한 능력과 일정한 생명력을 가진 인물이 설명되어 있다. 잘 섞인 카드 중에 각자 한 장씩 뽑아 게임 시작전 다른 참여자가 들을 수 있도록 자신의 인물의 특징을 이야기 해주도록 한다.

  인물 카드에 보면 오른쪽 위에 총알이 그려져 있다. 그것이 그 인물이 가지는 생명력이다. 자신이 뽑은 인물이 가진 생명력 즉 총알 수대로 총알을 가져와 개인판에 총알이 그려져 있는 자리에 놓아두면 된다. 단, 보안관은 인물 카드에 표시된 총알보다 하나를 더 가져간다. 

 

 

-게임 카드 가지기

  인물을 정하고 난 뒤, 게임카드(뒷면 가운데에 검은 색으로 크게 'BANG'이라고 적혀있는 카드)를 자신의 총알 숫자만큼 나눠 가진다. 역시나 잘 섞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도록 가져가서 손에 쥔다.

 

 

-진행

  보안관부터 시작하여, 시계 방향으로 진행한다. 차례가 온 사람은 다음의 순서를 따른다.

 

 1 

  게임카드 더미에서 카드 두 장을 가져옴 : 맨 위에 두 장을 가져옴.

2

  손에 든 카드를 원하는 만큼 사용함.

3

  항상 자신의 턴을 마칠 때는 현재 자신이 가진 총알의 갯수 이하로 게임 카드를 가질 수 있음. 예를 들어 현재 자기판에 있는 자신의 총알이 3개라면, 턴을 종료할 때 손에 4개 이상의 카드를 들고 있을 수 없음. 따라서 손에 3장의 카드만을 남기고 카드를 모두 버려야 함.

 

 

-게임 카드의 사용 규칙 

  두 번째 단계인 손에 든 카드를 사용할 때의 게임 규칙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자.

 

1

  기본적으로 <뱅!>카드는 자기 차례에 한 번만 쓸 수 있다.[각주:2]

2

  테두리가 파란색인 카드는 자기판에 내려놓는 카드다. 이름이 다르다면, 제한없이 내려놓을 수 있다. 곧, 이름이 같은 파란색 카드는 한 장만 내려놓을 수 있다.

  무기 카드도 한 장만 내려놓을 수 있다.[각주:3]

3

  테두리가 갈색인 카드는 그 효과를 발휘하면서 바로 버려지는 카드다.

4

  이 게임에 중요한 요소로 '사정거리'라는 개념이 있다. 사정거리의 측정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1로 세면 된다. 나(A)의 바로 오른쪽(B)과 왼쪽(C)에 있는 사람은 나와의 거리가 1이 된다. 그리고 B의 오른쪽에 있는 사람(D)은 나(A)와의 거리가 2가 된다. 이 게임에서는 카드를 사용할 때 항상 사정거리를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정거리가 1인 무기를 가지고는 나와의 거리가 2인 사람에게 공격하지 못한다. 게임에서 제거되는 사람은 이 계산에서 제외된다.[각주:4]

 

 

  이제 기본적인 설명은 된 것 같다. 지금까지 설명한 게임 방법과 규칙들을 숙지하고 게임을 진행하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 진행 중 세세한 부분에서의 궁금증과 각 게임 카드들의 효과 등에 대한 이해를 더 필요로 할 수 있으므로 다음 글에서는 이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1. 보 : 보안관 배 : 배신자 부 : 부 관 무 : 무법자 예 - 무*2 : 무법자 역할 카드 2장 [본문으로]
  2. 단, 다음의 경우에는 <뱅!>카드를의 계속 사용이 가능함 1. 상대방과 결투시 2. 자신이 '볼캐닉' 무기를 가졌을 경우. 단, 볼캐닉의 사정거리 1이내로 제한됨. [본문으로]
  3. 즉, 이미 내려진 무기카드가 있고 자신이 새로이 무기카드를 내리고 싶다면, 내려져 있던 기존의 무기카드는 카드더미에 버려야 함. [본문으로]
  4. 사정거리는 '야생마'카드와 '조준경'카드의 효과로 조정될 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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