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게임

답답해서 샀다! 풋볼매니저 2013!!

파란선인장 2012. 12. 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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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박지성이 Q.P.R.로 이적한 후 이제는 선발 걱정없이 원없이 경기하는 걸 보겠다는 기대와 QPR구단주의 원대한 포부와 극적인 영입 등이 흥미로웠었는데, 막상 경기를 보니 이건 뭥미? 스완지한테 5대0으로 지면서 기성용 이적에 도움준 거 말곤 잘한게 없을정도로 엉망진창이었다.

  물론 최근 경기에서 첫승을 거두긴 했으나, 내가 원한 건 눈물젖은 첫승이 아니라고! 게다가 박지성은 부상으로 당분간 나오지도 못하고... 이 답답함을 어떻게 풀 수 없을까 하다가 얼마 전에 나온 풋볼 매니저 2013을 구매, QPR로 플레이하기로 했다.

 

 

표지 모델이 과르디올라인가?

 

 

  이걸 산 이유가 온전히 위에 이유만은 아니다. 내가 무슨 엄청나게 축구에 열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 건 아니다. 그냥, 이 게임을 사기 위한 이유로 적당해서 대외적으로 떠들어대는 것 일 뿐이다.ㅎㅎ

  내가 FM시리즈를 처음 접한게 2003년도였던가. 그때 'CM2002 K리그'란 이름으로 나왔던 걸 호기심에 해봤다가 지금에까지 이르게 된 것. 그때는 바둑알 움직이는 것도 없이 문자중계로만 경기를 치러야 했다. 처음에는 뭐 이따위가 다있나 하다가, 그 문자중계에 빠져서 두근거리며 집중하다 '골' 한 글자에 날뛰곤 했었다. 그 후 바둑알이 움직일 때도 너무나 재밌었는데, 이제는 3D로 애들이 움직이기까지 하다니! 거기다 내가 키운 선수로 온라인으로 친구와 경기를 치를수도 있다니!! 안 살 수가 없었다.

그랬구나

 

 

 

 

 

 설치

 

  이번 시리즈는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어야 설치가 가능하다. 이유는 'Steam'이라는 게임판매사이트를 통해서 설치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설치 경로는 c드라이브로 설정되었는데, 용량부족으로 다른 드라이브에 깔았다가 재설치를 거듭했다. 다 설치하고 나서 게임 실행이 안 되었는데, 알고보니 경로에 한글로 된 경로가 들어가면 안되는 거였다. 그렇게해서 드디어 게임 시작!

그랬구나

 

 

 

 

 시작

  팀을 QPR로 선택하고 보니 생각보다 이적 자금이 적어서 좀 실망. 하긴 이미 영입이 끝난 시점이니 그렇겠지, 라고 생각은 해도 뭔가 허전한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막 숨겨진 본좌들과 노예들을 영입해야 그게 또 이적시장의 제 맛있데. 겨우 공격수와 측면 미드필더 영입은 했지만 이미 재정은 적자. 우리 구단주님만 믿고 가야...겠...지? 원래는 수비수가 가장 시급했었는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 아니면 경질당하지 뭐.ㅋㅋㅋ

 

구단의 역사! 빠밤~

 

 

얘가 공격수. 커뮤니티에 추천해 놓은 노예공격수라길래 영입. 어리고, 싸고, 능력치도 좋다. 제2의 카들레치가 되어주길.ㅋㅋ

 

 

얘가 측면 미드필더. 스카우터가 물어 와서 영입. 젊고 비싸지만 좀 괜찮은 듯. 얘 때문에 재정 적자.ㅋㅋㅋ

 

  그리고 새감독이 왔으니까 필요없는 선수들은 방출할려고 했는데... 안 팔려. 맥키인가 하는 놈부터 팔아치우려고 했는데, 아무도 관심없고... 임대제의만 오고... 맥키랑 SWP, 시세가 방출후본데... 시세는 실제와는 달리 잘하고... 팔지말까하는 생각도 막 들고... 엉망진창임.ㅋㅋㅋ

 

  그리고 박지성은 정말 멘탈 갑. 어떤 순간에도 프로의 자세를 잃지 않더라. 박지성 빼면 나머지는 다 엉망진창. 그리고 기요타케던가? 일본 선수인데 능력치가 엄청 남. 에펨은 일본 애들 능력치를 잘 주는 경향이 있는데,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런건지, 유통사가 세가라서 그런건지, 아님 현실이 그런건지 모르겠다.

 

  그럭저럭 친선경기를 치르고 드디어 시즌 첫 경기. 실제와는 다르게 레딩과의 강등매치!! 아직 조화가 되지 않은 우리 팀은 과연 현실과 달리 시즌 첫승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두둥!!

 

하이라이트 동영상도 인코딩해서 업로드가 가능해졌다. 빨간 유니폼이 QPR!

 

 

근데 동영상 화질이 ㄷㄷㄷ;;; HD로 보면 어렴풋이 누군지 알...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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