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있다2

2009.06.21 00:30


 누군가와 함께 영화를 본다는 것은 가끔은 자기 취향을 버려야 할 때도 있는 것임을 안다. 전혀 취향이 다른 사람과의 관람을 위해 오늘 극장에서 최대한 타협한 영화가 '박물관이 살아있다2'였다. 내게도 전편이 재미있었다는 기억이 있었기에 나름 만족스러운 선택이라 생각했다.

 재미는 있다. 웃긴 장면도 나왔었고 나도 몇 번 웃었다. 벤 스틸러 영화스럽고 그래서 충분히 봐줄만 했다. 하지만 역시 속편의 한계랄까. 살아있는 전시물들은 역시나 흥미롭지만 전편보다는 재미가 많이 반감된 듯. 스토리도 더 진부해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요즘들어 한층 까칠하고 까다롭고 까탈스러워진 내 기준에는 많이 못 미쳤기에, 자신있게 이 영화 별로야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냥 나에겐 채널CGV에서 해줄 때까지 기다렸어도 상관없었을 영화. 음, 아무 생각없이 웃으면서 볼려고 선택했지만 기대한만큼은 웃지 못한 영화랄까.


Comments

  1. BlogIcon 준혁 2009.06.21 21:28

    급 몸사리는 느낌의 감상인데?ㅋ 영화가 별로여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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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파란선인장 2009.06.21 22:38 신고

      내용도 그렇고 분량이나 정성도 그렇제?ㅋㅋㅋ사진도 없고...

      몸도 사려야 되고, 영화도 별로고...쓸말도 별로 없더라.ㅋㅋㅋㅋ

  2. BlogIcon 벙어리냉가슴 2009.06.27 21:36 신고

    ↑ 몸 사려야 하는 이유가 그저 궁금한 1人.
    너무 더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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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파란선인장 2009.06.28 00:12 신고

      7월부터 강화된다는 저작권법때문이에요ㅠㅠ 뭐 캡쳐화면 이런것도 안되다고 하네요.
      자세히 알아보고 이 블로그도 한번 자체검열이 필요할듯합니다;;;

      올라온다는 장마전선을 반겨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입니다. 비오면 시원해지긴 하겠지만, 비는 안오고 꿉꿉한 상태가 되면 불쾌지수 폭할할테니 말이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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