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나머지

'카인과 아벨'과는 별 관련 없는 '카인과 아벨'이야기

파란선인장 2009. 4. 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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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수·목이면 드라마 '카인과 아벨'이 끝이 난다.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일부 제외;;)때문에 무척이나 재밌게 봤던 드라마였다.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한지민'이라는 거역할 수 없는 존재때문에도 닥본사를 했던 드라마였다. 종방을 앞둔 이 시점에서 그동안 드라마를 보면서 인상깊었던 장면들에 대해서 몇 자 적어 보려 한다. 이하의 내용은 스토리나 작품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드라마를 보다가 떠오른 즉흥적이고 개인적인 감상 및 의견임을 미리 밝혀둔다.

1. 갖고 싶었던 신발

 8회였던가. 영지가 초인을 보내기로 마음먹고 그에게 줄 선물들을 챙기는 장면이 나왔었다. 그때 그 선물들 속에서 나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초인 슨생 신으라고 영지가 준비한 아디다스 신발. 협찬으로 들어왔던것 같은데, 신발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신발을 구입하려고 생각중이었는데(근데 총알은 준비되지 않았다;;) 보자마자 '바로 저거야'했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아디다스 상품에 끌리는 경향이 있어서, 더 꽂히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상품명이나 가격등을 전혀 모르는 상태이다. -_-;;

괜찮지 않은가?



2. 신현준의 귀귀포스

 이건 정말 개인적인 느낌인데, 14회에 이초인이 최치수를 수술하고 나와서 이선우와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다. 둘의 팽팽한 신경전이 압권이었던 장면에서 난 그만 흠칫하고 말았다. 고개를 돌려 이초인을 바라보는 신현준의 모습이 어떤 만화의 한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주 비슷한 건 아니다.(괜히 신현준씨 팬분들에게 욕 먹긴 싫다;;)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다시 한번 밝혀 본다. 어딘지 모르게 좀 닮았다는 생각이 들자 그 장면에 집중을 할 수 없어서 좀 슬펐었다.

이렇게 멋있는 얼굴을 보고 왜 난 '해파리컷'을 떠올렸을까.-_-;;;

확실히 내공은 느껴지는 듯.



 3. 아리따운 간호사

 최근에 방송된 18회를 보다가 '헛'하는 순간이 있었다. 그순간은 이초인이 거즈를 삼켜서 응급실에 실려 왔을 때, 김현주 과장 옆에 보조하던 간호사를 봤을때였다. 신인 연기자인 것 같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신선하면서도 귀여운 여배우를 발견했던 것이다. 큰 눈망울을 가진 귀여운 얼굴. 조금만 노력한다면 그녀도 인기있는 여배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시윤(본명:박진아)'이라는 여배우.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봐야겠다. 

귀엽지 않은가.ㅎㅎㅎ



 다음주 수요일이 참으로 기다려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이건 무슨 마음인지. 그래도 '카인과 아벨'이 끝나고 할 드라마도 재미있을 것 같아 기다려진다. '씨티홀'이라는데, 일단 김선아랑 차승원에 실력있는 제작진만 믿고 채널고정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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