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IT

hp 복합기 k209a

파란선인장 2010. 1. 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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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고 있던 프린터가 세월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수명이 다해서 프린터를 새로 사려고 여러가지 제품들을 알아보다가 이왕사는거 복합기로 사기로 했다. 시험 공부를 하다보면 자료 출력 뿐만아니라 복사도 할 때가 있고 스캔도 가끔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예전 프린터는 엡손 제품이었는데, 잉크값도 많이 들었고, 한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노즐이 막혀서 번거로웠기 때문에 이번에 살때는 최대한 유지비 적게 들고 노즐이 막히거나 하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사고자 했다. 그래서 구매한 것이 HP에서 나온 K209a라는 모델이었다.

사진은 네이버 지식쇼핑에서

 

 사실 산 지는 몇 주 되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다는 길지는 않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쓰고 느낀 점을 중점으로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장점부터 말하자면, 일단 카트리지 가격이 흑백과 컬러 합쳐서 20000원 정도라는 것이다. 예전에 정품 잉크 카트리지 사려면 흑백 카트리지 하나 살 가격이다. 물론 요즘엔 '잉크 무한 공급기'라는 장치를 달아서 유지비를 줄이는 경우도 많은 걸로 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정품 잉크를 쓸 수 있다면 그게 제일 낫지 않을까?

 HP의 광고에 의하면 카트리지 하나에 수백장을 뽑을 수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다. 그거야 출력 상황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는 것이니까. K209a에 들어가는 카트리지가 크기가 좀 작은 편이라 광고가 과장된 것이 아닐까 생각햇는데, 그동안 꽤 출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잉크양이 쉽게 줄어드는 것 같지는 않다. 다른 카트리지가 뽑는 양만큼은 출력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출력 속도도 나쁘지 않다. 얼마만큼 빨리 나와야 빨리 나오는 것인지 모르기때문에 빠르다 어쩌다 말하기가 어렵다. 다만 답답하다거나 출력이 늦다라고는 느끼지 못했으므로 나쁘지는 않다고 말할 수는 있겠다. 제품 설명에는 흑백은 최대 29ppm정도이고 컬러는 최대 23ppm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광고에는 레이저 프린터급의 출력물을 자랑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표준모드로 뽑으면 그정도는 아니다. 물론 출력상태가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충분히 쓸 만하지만 레이저급은 좀……. 고급설정으로 출력하면 또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한번도 고급설정으로 뽑아보지 않아서 확인은 못 해봤다.

 약간 걸리는 점은 출력시 소음인데, 이게 크다고 말하기는 어려운데 좀 거슬리기는 하다. 뭐랄까, 낮고 둔탁한 듯 하면서 조용한 밤이나 새벽에 사용하기는 좀 민망한 면이 있다고나 할까. 소음은 사실 그렇게 크게 비중을 둔 부분이 아니라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요약하자면, 복합기를 살 때, 유지비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 이 제품이 꽤 괜찮은 것 같다는 것이다. 수업자료나 각종 문서를 출력하거나 복사와 스캔도 가끔씩 하기 위해서 구입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격은 인터넷에서는 13만원 정도 하는 것 같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15만원에 판매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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