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주류일체

오늘의 맥주 -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

파란선인장 2014. 8. 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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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라 아르투아는 벨기에 라거 맥주 중에 가장 유명한 맥주 중의 하나이다. 상표에 1366이라고 적혀있어서 설마 했는데, 1366년부터 만들어진 맥주라고 한다. 원래는 크리스마스 맥주로 제조되었고, 이후 인기가 많아져서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들어져서 '별'을 의미하는 '스텔라'라는 이름을 붙였고, 아르투아는 양조장을 세운 사람의 성을 딴 것이라고 한다.

 

 

  캔을 따자 맥주의 향이 그윽하게 느껴졌다. 향이 강한 편이지만 거북하지는 않았다. 라거 맥주 특유의 황금빛을 띄고 있었고, 거품은 상당히 조밀하게 형성되어 꽤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흔한 말로 꽤 크림 같은 느낌이 있었고 고소한 맛이었다. 첫맛은 상쾌한 청량감과 함께 깔끔한 편이었으나 끝맛은 고소한 맛을 포함한 쌉쌀함과 시큼한 맛이 나는 편으로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목넘김 후 입안에 남는 고소한 향과 혀에 남은 쓴 맛이 길게 여운을 남겼다.

 

내가 맥주를 잘 못 따른 건지는 모르겠는데, 같은 방법으로 따랐던 다른 맥주들에 비해 거품이 상당히 오래 지속되었고 더욱 크림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생각보다 괜찮은 맛이어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다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거품이 인상적이었고, 끝맛의 복잡미묘한 맛이 음미하면 할 수록 마시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상표 디자인 때문에 여성을 타겟으로 한 맥주가 아닐까 싶었는데, 진한 향과 깊은 맛은 남녀 구분없이 즐길 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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