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신 맥주는 이전에 한 번 맛보고 너무 맛있어서 다시 구매한 로얄더치. 풀 네임은 '로얄더치 포스트 혼 엑스트라 스무스(Royal Dutch post horn extra smooth)'로 긴 편이다.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네델라드 맥주. 하지만 제조는 독일에서 된 맥주라고.

 



  예전에 마트에서 하는 할인행사에 멋모르고 집어와 놨다가, 아주 더운 어느 날, 운동을 마치고 와서 마셨다가 깜짝 놀랬던 적이 있어서 이번에 다시 재구매를 하였다. 물론 더운 여름날 마시는 시원한 맥주는 뭐가 됐든 맛있는 것이지만, 그 당시 맛봤던 로얄더치는 적당한 탄산감과 함께 맥주 특유의 홉 맛을 바탕으로 상큼한 맛이 느껴졌달까. 암튼 당시 느낌으로는 샴페인같은 맛이 나는 꽤 충격적인 맥주였다.


  그리고 다시 마시게 된 로얄 더치는 그때의 맛과 달라서 또 충격이었다. 그때의 상큼함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세히 맛본다고 너무 찔끔씩 맛보고, 또 같이 먹은 스파게티의 풍미가 강해서 그랬던 것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라거 맥주답게 빛깔은 밝은 황금빛으로 거품도 성글지 않고 꽤 지속되었다. 향은 강하지 않고 향긋했다. 기포는 많은 양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올라오는 편이었다. 적당한 탄산감에 첫맛은 그리 강하지 않으며, 보리의 구수함을 깔려있어 고소한 편이었으며, 끝맛또한 강하지 않게 부드럽게 끝맺는다. "EXTRA SMOOTH"답게 매우 부드러운 가운데 느껴지는 탄산감과 향긋한 향, 고소함이 감도는 맛이 매력적인 맥주다. 반면에 너무 부드럽다 못해 조금은 밍밍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가볍게 벌컥벌컥 마실 때나 강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겐 괜찮을 듯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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