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한창 여행이 자유로웠던 시절. 비행기를 타면 유독 귀가 아프고, 소음에 잠을 잘 수가 없어서 힘들었던 때. 아이유가 광고를 한 소니 헤드폰을 알게 되었다. 아이유 때문이었을까. 유독 제품이 좋아 보였고, 언젠간 사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었다. 그리고 지금 여행을 할 수 없는, 아니 비행기를 탈 기회가 없는 지금 그 헤드폰을 구입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명목하에... 박스는 옆으로 서랍식으로 열게 되어 있었다. 색상은 검정과 아이보리 두 가지였는데, 아이보리보다는 검정이 좀 덜 머리가 커 보였다... 그리고 검정에 오렌지색으로 포인트를 준 점도 마음에 들었다. 착용샷은 따로 찍지 않았는데, 내가 처음에 썼을 때는 나름 괜찮다 생각했는데 아내가 쓴 걸 보고 다시 내가 쓴 걸 보니까... 헤드폰은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