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음악

스포티파이 1달 경험 후기-3달 무료로 듣고 해지하기 쉽지 않다

파란선인장 2026. 2. 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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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파이를 이용한 지 한 달이 지났다. 한 달 정도 써보니 이 서비스가 왜 신규 사용자에게 3개월이라는 긴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하는지 알 것 같다. 이는 어떤 취향의 사용자라도 결국 자신들의 음악 추천 시스템에 만족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일종의 자신감으로 읽힌다.

1. 취향에 충실한 추천의 즐거움

  스포티파이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추천 기능이다. 내가 평소 즐겨 듣는 곡과 유사한 결의 음악을 찾아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내가 몰랐던 곡인데도 들어보면 내 취향에 딱 맞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음악과 아티스트를 발견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노래 하나만 선택해도 이후 자동 재생되는 곡들이 취향 저격인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특히 팝송에서 내가 몰랐던 곡들을 알게 되는 즐거움이 컸다.

좋아하는 가수도 있고 의외의 가수도 있어서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다
2. 방대한 선택지와 그에 따른 만족감

  플레이리스트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다. 리스트가 너무 많다 보니 무엇을 들을지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는 편이다. 하지만 고민 끝에 하나를 골라 들어보면 대체로 만족스럽다. 탐색에 드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플레이리스트의 질이 전반적으로 높다. 또한 완전히 내 취향과 다른 색다른 음악들도 다양한 리스트로 들어볼 수 있다.

3. 반복되는 추천을 피하기 위한 노력은 필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추천 시스템이 내가 자주 듣는 스타일의 음악에만 집중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만 계속 반복해서 나온다. 개인마다 다를 순 있지만, 처음에는 내 취향이라 반갑지만, 시간이 지나면 음악이 단조롭게 느껴져 가끔은 질릴 때가 있다. 가끔은 평소와 전혀 다른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부지런히 다양한 음악을 알고리즘에 섞어주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4. 편의성을 높여주는 실용적인 기능들

  단순한 음악 재생 외에도 사용자 경험을 매끄럽게 만드는 몇 가지 기능들이 인상적이다.
• 스포티파이 커넥트(Connect): 스마트폰으로 듣던 음악을 PC나 태블릿, 스마트 스피커로 끊김 없이 이어 들을 수 있다. 기기 간 전환이 매우 빠르고 안정적이다.
• 잼(Jam): 친구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우고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다. 모임이나 이동 중에 각자의 취향을 공유하기에 적합하다.
• 가사 및 곡 정보(About the Song): 가사 전달은 물론, 노래의 제작 배경이나 아티스트의 의도를 담은 스토리 카드를 제공한다. 음악을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이해하며 감상하게 돕는다.
• SNS 연동: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서 발견한 음악을 즉시 스포티파이 라이브러리에 저장하는 기능은 일상의 음악 탐색 과정을 훨씬 단순하게 만들어준다.
  

주변에 스포티파이 사용자가 있다면 색다르게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을 적긴 했지만 스포티파이를 통해 가장 만족스러운 음악 경험을 했다. 괜히 3개월을 무료로 주는 게 아니다. 음악을 좋아한다면 3개월 후엔 해지하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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