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찍은 로모사진

2011.03.27 15:59
  얼마전에 카메라 수리했고, 필름도 사 놨고, 날씨도 좋은데 친구들이 온다해서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나가서 찍어댔다. 동네에 찍을 것도 없고 친구들 사진도 많이 없는 터라 한 롤을 거진 애들 찍는데 다 썼는데, 막상 현상하고 보니...

  수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와버려서 볼만한 사진이 거의 없는 것이었다. 레드스케일(일반필름을 뒤집은 형태로 끼우게 되어있는 필름이라고 해야하나;)이라는 필름을 써서 그런지 현상할 때 특별히 주문해야 할 게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거의 다 실패. 아니면 너무 오랜만에 사진을 찍어서 감을 잃어버린 내 탓? 어디서 보니까 필름 자체가 좀 어둡게 나오는 것도 같고.

  간만에 사용해서 그런지 카메라도 또 다른 부분에 이상이 생겨서 다시 AS보낸 상태. 진짜 AS비용으로 새 로모카메라 한대 값 뽑는건 아닐지... 하긴 10년째니 너도 이제 갈때가 된 걸까.ㅠㅠ

  총 36장 중에서 스무컷 넘게 사람을 찍었는데 가장 잘 나온 게 지나가던 개라는 현실...

  사진을 보면 어두운 부분에 이상한 노이즈같은게 심한걸 볼 수가 있다. 근데 이게 그나마 잘 나온 거라는게...

뭐... 로모란 원래 이런 것이다 라고 합리화시키는 수 밖에. 아니면 디지털 카메라의 결과물에 너무 익숙해져버려서라고....

  그냥 내가 못찍었네.ㅠㅠ

마실 나갔던 공원


lomo lc-a
redscale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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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ogIcon 준혁 2011.05.26 17:18

    나한텐 아날로그적 감성 같은게 없어서 참 편한 듯. 디카로 찍으면 되니까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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