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casting/우물쭈물 사는 이야기

비는 땅바닥을 흘러 가더라.

파란선인장 2010. 2. 2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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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내리더라. 바람도 불더라. 꽃이 폈더라. 매화더라. 봄비였는가 보더라. 강물이 불어 있더라. 넘실거리며 지나가더라. 

 그렇게 한참을 강물을 바라보고 있다가 다시 걸었었다. 바람이 불고 머리가 날리고 비가 내리고 옷이 젖었었다. 그렇게 걸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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