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원래는 이날 고궁투어를 테마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북촌한옥마을 등을 돌아보기로 했는데, 여차저차 이러쿵저러쿵하여 창경궁 구경한 후 청계천 구경함. 궁궐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에 설득당했던 것 같다. 서울 시민인 '관'의 주도하에 춘천 막국수를 먹고(나는 맛있었다.^^;;) 록빤가 뭔가에 가서 뭘 마셔야 된다고 하면서 끌고 갔던 곳.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뭘 한다고 혼잡했다. 티베트 친구들 돕기 음악회와 성금 모금? 같은 걸 하는 것 같았는데, 생소한 곳이고 혼잡해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보니 자세히 알 수는 없었다. 결국 그 음료는 못 먹고 창덕궁으로 향했다. 사진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면 고궁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우리의 애초 목적지는 창덕궁이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