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수는 존경하지만, 한국 교회는 싫어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교회엔 예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다. 내가 모든 한국 교회가 어떤 모습인지 하나하나 일일이 살펴본 것도 아닐뿐더러, 나 스스로도 모든 교회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교회는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로 이웃에 사랑을 나누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내 주위의 기독교인들중에서도 정말 본받고 싶은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의 대다수는 교회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 또한 그렇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기독교인들은 약속시간에 급히 가야하는데 자꾸만 잡고 말을 시키는 사람들이었으며, 휴일 낮에 조용히 집에서 쉬고있는데 요란스레 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