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日)에게 소년에게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바람을 맞으며 해를 향했다. 느리게 느리게 앞서나가는 강물을 따라. 그 수면위로 물새들이 뛰어다닌다. 飛上... 게으름, 변명과 핑계, 나약함, 이기심과 욕심, 안일함, 허황된 생각들... 지구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해에다 대고 다짐해본다. 모두 잊어버리자. 아니, 절대 잊어버리지 말자. Blogcasting/사진 200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