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잠자기전 2시간 정도 그동안 못봤던 영화를 보는데, 며칠 전 소문으로만 듣던 '국가대표'를 보았다. 내가 본 건 '완결판'인가 해서 좀더 보완된 거라고 하던데, 애초의 것을 보지 않아서 어디가 어떻게 달라진 건지는 알 수가 없었다. 영화가 한창 개봉할 때, 동생이 뻔한 이야기라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번에 막상 직접 보니 뻔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스키점프'라는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에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의 애환을 다룬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각각이 가지고 있는 가족관계에서의 상처에 관한 이야기로 읽혔다. 어쩌면 완결판이란 것이 이도저도 아닌 뻔한 이야기를 좀더 각자의 가족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서 편집을 새로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거기다 요즘 즐겨듣는 'love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