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인 진화의 시작이 SF로서나 인간 대 유인원의 전투, 시저의 성장이 잘 어우러져 아주 재밌게 봤었기에 이번 반격의 서막에 대해서도 기대가 컸다. 전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혹평한 팀버튼의 혹성탈출도 너무 재미있게 본 걸 보면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에 지적 오락적 쾌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바이러스로 얼마 남지 않은 인류와 진화를 시작하는 유인원의 전투에서 느낄 수있는 박진감이나 재미에 기대를 했는데, 내용이 본격적인 인류 대 유인원의 전쟁의 시작되기까지의 이야기라 조금은 실망스러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는 시저의 모습을 보는 것도 꽤 즐거운 경험이다. 또 여러 갈등 상황과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시저의 모습을 통해, 너와 나, 우리와 타인, 신뢰와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