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저물고 있다. 원더키디와 같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힘들었던 한 해가 어찌됐든 마무리되고 있다. 해마다 이 맘때쯤이면 다이어리를 구매하면서 새해의 계획을 세웠는데, 내년에 그냥 다 건강하게 무사히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다. 해마다 다이어리를 구매하지만, 사실 길면 한 5월까지는 깔짝 쓰다가 결국엔 책상 어딘가, 가방 어딘가에 모셔두는 물건이기는 하다. 하지만 뭐랄까, 계획적인 삶을 살기위한 일종의 토템이랄까... 무계획적으로 사는 1년 중 단 몇 개월이나마 계획을 세우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뭔가를 끄적이게 하는 것만으로도 가치는 있는 것 아닐까... 1년을 통으로 무생각 무계획으로 보내지는 않게 해주니까.... 잡설이 길었다. 먼저 스타벅스X아르마니 다이어리부터 보자. 사진이 흐려서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