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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1 3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 대림미술관

서울에 올라 온 후 뭘 구경하고 다닐지 고민하던 내게 친구가 자꾸 추천해 준 것이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런게 있는가보다 라고 했는데, 표를 직접 사서라도 나를 보내려는 친구의 의지에 감복?해서 찾게 되었다. 카카오톡 쇼핑에서 사진전 관람에 커피 한 잔 제공되는 티켓을 구매한 뒤 대림미술관을 찾았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린 후 지도앱을 보며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대림미술관이 보였다. 내가 찾았을 때는 금요일 오후 2시쯤이었다. 평일 오후였고, 사진전이라고 해서 사진에 관련 있는 사람들이나 그쪽 업계 종사자들이나 찾겠지 싶었는데, 웬걸, 생각지도 못한 대기줄에 깜짝 놀랬었다. 상당히 추운 날이었는데, 그 추위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만든 줄이 미술관 건물을..

국립중앙박물관 - 2.반가사유상의 미소

1층 관람에 이어 1층을 다 돌아 보고 나니까 매우 피곤했다. 전날 폼페이 특별전을 관람한다고 몇 시간을 걸어 다녔고 오늘 또 장시간 관람을 했기 때문인지 다리가 많이 아팠다. 하지만 시간에 여유가 있었고, 이왕 온 것이니만큼 조금이라도 힘이 남아 있으면 계속 관람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박물관 관람을 이렇게까지 비장하게 해도 되나 싶었지만, 다시 지친 다리를 채근하며 전시실로 향했다. 기증관과 서화관이 있는 2층은 다음에 방문해보기로 하고, 3층의 조각·공예관으로 입장을 하였다. 이 곳은 불상이나 도자기와 같은 조각품과 공예품만을 따로 모아서 전시해 놓은 곳이었다. 박물관에 간다면 직접 보고 싶었던 유물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반가사유상'이었고, 바로 이 곳에 전시되어 있었다. 국립중앙박물..

국립중앙박물관 - 1.직접 보고 듣는 한국사 개론

예전부터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 국립중앙박물관이다. 이미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본 것들을 굳이 직접 찾아가 볼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학교에서 배우고 책에서 본 것들이기에 직접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해외로 여행을 갔을 때 그 나라의 대표적인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처럼,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박물관도 여행 온 것처럼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은 것이라 생각했다. 한 편으로는 좀더 젊은 시절이었다면 이렇게 박물관을 찾아왔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취향이나 가치가 변화한 영향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총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층은 선사시대부터 개화기까지의 우리 나라의 유물들을 시대별로 전시해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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