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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모 8

봄에

로모카메라 고친 후 봄바람도 쐴 겸 카메라 확인도 하고 새로 산 필름 확인도 할 겸 근처 공원으로 갔었다. 필름은 로모코리아에서 구입한 xpro chrome 이라는 필름. 슬라이드 필름인데 크로스-프로세싱을 통해 색다른 색감을 보여 준다고 한다. 로모코리아 글을 읽어 보고 엄청 기대했는데, 그냥 색조대비가 강렬하다고 해야하나.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지만 볼수록 또 괜찮다고.ㅎㅎ 오랜만에 찍으니까 역시 별 볼품 없는 사진들만. 뭐 원래도 그랬지만.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 한다는거에 큰 의의를 둔다. 시작은 꽃 사진. 대충 이런 색감의 필름. 색 대비가 강한 피사체를 찍는게 아무래도 필름의 색감을 더 살릴 것 같다. 공원에 사람이 많았는데, 이런 재벌2세녀도 있었음. 아우디 컨버터블 오너ㄷㄷㄷ. 나따위에겐 ..

Blogcasting/사진 2011.06.26

오랜만에 찍은 로모사진

얼마전에 카메라 수리했고, 필름도 사 놨고, 날씨도 좋은데 친구들이 온다해서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나가서 찍어댔다. 동네에 찍을 것도 없고 친구들 사진도 많이 없는 터라 한 롤을 거진 애들 찍는데 다 썼는데, 막상 현상하고 보니... 수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와버려서 볼만한 사진이 거의 없는 것이었다. 레드스케일(일반필름을 뒤집은 형태로 끼우게 되어있는 필름이라고 해야하나;)이라는 필름을 써서 그런지 현상할 때 특별히 주문해야 할 게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거의 다 실패. 아니면 너무 오랜만에 사진을 찍어서 감을 잃어버린 내 탓? 어디서 보니까 필름 자체가 좀 어둡게 나오는 것도 같고. 간만에 사용해서 그런지 카메라도 또 다른 부분에 이상이 생겨서 다시 AS보낸 상태. 진짜 AS..

Blogcasting/사진 2011.03.27

늦은 2008부산비엔날레 후기

11월 15일에 끝난 부산비엔날레에 15일에 갔었다. 1년간의 고된 기간동안 피폐해진 나의 정신을 회복시키고 색다른 자극으로 인한 예술혼의 충만;;;을 위해 마지막날 부랴부랴 갔었던 것이다. 비엔날레는 3곳에서 진행되고 있었는데, 시립 미술관 한 곳 돌아보고 뻗어서 나머지 두 군데는 가보지 못했던게 아쉽다면 아쉬운 점. 사실 어렵기도 했고 설명도 없이 자체 해석하느라 좀 헤맸지만서도 또 그게 나름의 재미가 아닐까?ㅎㅎ 본 포스트에서는 구경하면서 틈틈이 찍었던 사진과 함께 생각나는 것들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한다. 시립미술관 1층에 있던 구조물. 저 돌아가는 원안에는 이번 비엔날레에 참여한 작가들의 이름들이 적혀져 있었다. 이번 비엔날레의 메인 테마 - 낭비 Expenditure 사전에 찾아보니 Exp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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