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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8 도톤보리에서의 두 번째 밤

첫 번째 이야기 ☞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1 출국이전 이야기 ☞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7 기요미즈데라 한큐 3번가 2015년 4월 11일 오후 7시 아쉬웠던 교토를 뒤로 하고 오사카로 향하는 지하철을 탔다. 올 때와 달리 객차 내부는 양 옆으로 길게 좌석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특급도 아니었는지, 오사카 도착까지 1시간 정도 걸렸다. 이동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덕분에 아픈 다리를 좀 쉬게 할 수 있었다. 우메다역에 도착한 후, 일단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앞에서 말한 적이 있는데, 한큐투어리스트패스를 사면 쿠폰북을 두 권 준다. 거기에 있는 쿠폰을 쓸 수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까 하고 살펴 봤지만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그냥 우메다역 주변을 헤매기로 했다. 우메다역과 연결되어..

Blogcasting/여행 2015.07.13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7 기요미즈데라

첫 번째 이야기 ☞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1 출국이전 이야기 ☞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6 교토, 기온 거리 네넨자카, 산넨자카 2015년 4월 11일 오후 2시 35분 카페 와이파이에 접속해서 근처 지도를 확인한 후, 기요미즈데라까지 네넨자카와 산넨자카라는 길을 통해 가기로 했다. 네넨자카와 산넨자카는 기요미즈데라로 향하는 참배길로, 관광이 활성화된 이후에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그 자체로도 볼거리가 많은 거리였다. 호칸지라고 하는 탑처럼 높은 건물을 지나자 거리에서 교토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수제로 만든 듯한 지갑과 파우치 등을 파는 가게부터 녹차를 이용한 먹을 거리를 파는 가게도 있었다. 그 중에서 우리의 눈길을 끈 곳은 수공으로 시계를 만드는..

Blogcasting/여행 2015.07.09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5 멘탈수습은 음식으로

첫 번째 글 보기 ☞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1 출국 이전 글 보기 ☞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4 신사이바시 스지와 도톤보리 뜻 밖의 다툼 2015년 4월 11일 오전 8시 30분 어제와 달리 오늘은 날씨가 화창했다. 오늘은 그래도 제대로 된 여행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아침부터 신이 나기 시작했다. 조금 더 침대에서 뒤척이고도 싶었지만 이내 박차고 일어났다. 오늘은 교토에 다녀오기로 했다. 어제 미처 다 못 가 본 오사카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닐까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교토가 좀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오사카는 포기하기로 했다. 어제 사놓은 스시 도시락으로 아침을 때우고, 얼른 씻고 짐을 정리해서 체크아웃을 했다. 오늘부터 마지막 날까지 2박 3일간은 도톤보리 근처에 위치한 숙..

Blogcasting/여행 2015.07.02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4 신사이바시 스지와 도톤보리

첫번째 글 보러가기☞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1 출국이전 글 보러가기☞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3 오사카 성 쇼핑의 거리 2015년 4월 10일 오후 6시 40분 신사이바시 역에 도착 후 지상으로 나와 보니 날은 벌써 어두워졌고, 명품점의 불빛은 더욱 눈부셔 보였다. 이번 여행 일정은 낮에는 유명 관광지를 다니며 구경하고 해가 지면 먹고 쇼핑하는 활동 위주로 계획했다. 신사이바시 역 근처에는 '신사이바시 스지'라는 상점가 거리가 있어서 식사를 해결하고 쇼핑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오사카는 상업 도시로서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이 신사이바시 스지는 무려 300여년이나 유지되어 온 상점가라고 한다. 여기서 '스지'는 거리를 가리키는 단어로 남북으로 뻗은 길을 '스지'라고 ..

Blogcasting/여행 2015.06.30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3 오사카 성

첫 번째 글 보기 ☞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1 출국 이전 글 보기 ☞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2 입국We have a problem 2015년 4월 10일 오후 3시 30분 문제가 있다는 호텔 직원의 말에 예약이 잘못 된 것인가 싶어, 당장 이러면 오늘 잘 곳이 없는데 어쩌지 하는 마음에 "What the…"라는 소리가 나올 뻔 했지만, 사실 이건 말 그대로 그들 입장에서 'We'가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즉, 우리가 예약한 방이 문제가 있어서 못 쓰게 됐다는 것. 당황스러워서 순간 멍하게 있었는데, 그런 우리의 모습과는 상관없이 프론트 직원은 침착하게 기존의 방에서 업그레이드 된 방으로 바꿔 주겠다고 했다. 원래 우리는 그냥 온돌방으로 예약했는데, 좀더 고급진 트윈 베드룸으로 무상 ..

Blogcasting/여행 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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