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떡쌈에다 삼겹살을 싸서 먹었다. 카페에 갔다. 직접 삶아서 만들었다는 고구마 라떼를 마셨다. 조금있으니 속이 불편했다. 그러려니 했다. 배가 아팠다. 콕콕 쑤시는 듯이 아팠다. 그래, 난 체했구나. 밖으로 나와서 근처 약국으로 갔다. 토끼똥같은 약과 활명수 비슷한 약을 1000원에 구입, 투약하였다. 그리고 좀 걷기로 했다. 이리저리 걸어다녀도 별 효과가 없었다. 같이 밥을 먹은 그녀가 버스타기 전까지 등을 두드려 주었다. 그리고 나도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힘들었다. 겨우겨우 집에 도착했다. 화장실에 갔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나팔만 불다 왔다. 일단은 에덴의 동쪽을 봤다. 볼때는 또 드라마에 빠져서 별 느낌이 없더니 사지에 힘이 풀리고 점점 더 고통만 커져가고 있었다.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