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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3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13 에필로그

첫번째 이야기☞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01 출국이전 이야기☞ 부리나케 떠난 오사카 여행 – 13 에필로그 2015년 4월 13일 오후 2시 50분 우리는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다. 부산김해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집으로 가기 위해 부산-김해 경전철에 올랐다. 그런데 자리에 앉아서 경전철 내부를 자꾸 살피게 되었다. 누군가 김치를 쏟았는지 경전철 내부에 김치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에도 그런 흔적은 없었다. 이건 그냥 공기 중에서 나는 냄새였다. 일본에 있을 때도 동생이 자꾸 일본 냄새 난다고 할 정도로 어떤 특유의 냄새가 있었다. 각 나라마다 공기의 향이 다르다고 하더니, 조국의 냄새가 이토록 강렬한 것이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짐을 정리하고..

Blogcasting/여행 2015.08.14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 대림미술관

서울에 올라 온 후 뭘 구경하고 다닐지 고민하던 내게 친구가 자꾸 추천해 준 것이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런게 있는가보다 라고 했는데, 표를 직접 사서라도 나를 보내려는 친구의 의지에 감복?해서 찾게 되었다. 카카오톡 쇼핑에서 사진전 관람에 커피 한 잔 제공되는 티켓을 구매한 뒤 대림미술관을 찾았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린 후 지도앱을 보며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대림미술관이 보였다. 내가 찾았을 때는 금요일 오후 2시쯤이었다. 평일 오후였고, 사진전이라고 해서 사진에 관련 있는 사람들이나 그쪽 업계 종사자들이나 찾겠지 싶었는데, 웬걸, 생각지도 못한 대기줄에 깜짝 놀랬었다. 상당히 추운 날이었는데, 그 추위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만든 줄이 미술관 건물을..

국립한글박물관을 아시나요?

국립한글박물관은 2014년 10월 9일 한글날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앞에 있는 공원을 지나면 방문할 수 있다. 오후에 중앙박물관에 도착해서 중앙박물관을 보기에는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아 폼페이 전시회를 봤는데, 집으로 돌아가기에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이제와서 중앙박물관에 들어가는 것도 좀 아닌 것 같아서 한글박물관에 잠시 들러 구경을 하기로 했다.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건물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이었다. 박물관 본관 앞에는 쉴 수 있는 공간이 유리 건축물로 지어져 있기도 했다. 평일 오후라 사람이 많지 않았다. 거기다 다행히도 수요일이라 폐관 시간이 여유로웠기 때문에 조용히 그리고 충분히 관람할 수가 있었다. 한글박물관에서도 사진 촬영시 플래시를 터트리거나 삼각대를 사용하는 등의 행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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