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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99

SSD 구매시 고려한 점과 삼성 SSD 850 PRO를 구입한 이유

최근에 부쩍 컴퓨터의 시스템 드라이브가 용량이 부족해졌다. 설치된 프로그램을 지우고 지워도 공간이 확보되지 않았다. 처음 컴퓨터를 살 때는 분명히 여유로웠는데, 왜 시간이 지나면 저장공간이 부족해지는 건지 알 수 없는 영문이었다. 기존의 드라이브는 4년전 컴퓨터를 구입할 때 같이 산 64G SSD였는데, 물론 애초에 적은 용량이긴 했지만, 처음 설치했을 때에 비해서 따로 더 설치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된거라 ―아마도 윈도우 업데이트 때문이 아닌가 싶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약간은 억울한 마음으로 새로운 제품을 검색하게 되었다. 그렇게 SSD를 사려니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삼성 제품으로 사려고 했는데, 최근에 이슈가 있어서 삼성 제품에 ..

Review/IT 2015.03.20

이미테이션게임 - 다름에 대한 사회적 폭력에 관한 영화

오늘날의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은 첨단 과학 기술의 집약체이자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달은 오늘날 인공지능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작년에 '유진 구스트만'이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30명의 전문가중 10명에게 인간이라는 판단을 갖게 하여 이른바 '튜링테스트'를 통과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튜링테스트는 질문에 대답하는 존재가 인간인지 기계인지를 구별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최근의 인공지능의 수준을 판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 테스트를 고안한 사람이자, '튜링 머신'을 개발하여 오늘날의 컴퓨터 개발에 지대한 공을 세운 사람이 '앨런 튜링'이며,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그의 일생을 다룬 영화이다. 이미테이션 게임 (2015) The Imitation Gam..

Review/영화 2015.03.17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 대림미술관

서울에 올라 온 후 뭘 구경하고 다닐지 고민하던 내게 친구가 자꾸 추천해 준 것이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런게 있는가보다 라고 했는데, 표를 직접 사서라도 나를 보내려는 친구의 의지에 감복?해서 찾게 되었다. 카카오톡 쇼핑에서 사진전 관람에 커피 한 잔 제공되는 티켓을 구매한 뒤 대림미술관을 찾았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린 후 지도앱을 보며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대림미술관이 보였다. 내가 찾았을 때는 금요일 오후 2시쯤이었다. 평일 오후였고, 사진전이라고 해서 사진에 관련 있는 사람들이나 그쪽 업계 종사자들이나 찾겠지 싶었는데, 웬걸, 생각지도 못한 대기줄에 깜짝 놀랬었다. 상당히 추운 날이었는데, 그 추위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만든 줄이 미술관 건물을..

국립중앙박물관 - 2.반가사유상의 미소

1층 관람에 이어 1층을 다 돌아 보고 나니까 매우 피곤했다. 전날 폼페이 특별전을 관람한다고 몇 시간을 걸어 다녔고 오늘 또 장시간 관람을 했기 때문인지 다리가 많이 아팠다. 하지만 시간에 여유가 있었고, 이왕 온 것이니만큼 조금이라도 힘이 남아 있으면 계속 관람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박물관 관람을 이렇게까지 비장하게 해도 되나 싶었지만, 다시 지친 다리를 채근하며 전시실로 향했다. 기증관과 서화관이 있는 2층은 다음에 방문해보기로 하고, 3층의 조각·공예관으로 입장을 하였다. 이 곳은 불상이나 도자기와 같은 조각품과 공예품만을 따로 모아서 전시해 놓은 곳이었다. 박물관에 간다면 직접 보고 싶었던 유물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반가사유상'이었고, 바로 이 곳에 전시되어 있었다. 국립중앙박물..

국립중앙박물관 - 1.직접 보고 듣는 한국사 개론

예전부터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 국립중앙박물관이다. 이미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본 것들을 굳이 직접 찾아가 볼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학교에서 배우고 책에서 본 것들이기에 직접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해외로 여행을 갔을 때 그 나라의 대표적인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처럼,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박물관도 여행 온 것처럼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은 것이라 생각했다. 한 편으로는 좀더 젊은 시절이었다면 이렇게 박물관을 찾아왔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취향이나 가치가 변화한 영향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총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층은 선사시대부터 개화기까지의 우리 나라의 유물들을 시대별로 전시해 놓..

국립한글박물관을 아시나요?

국립한글박물관은 2014년 10월 9일 한글날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앞에 있는 공원을 지나면 방문할 수 있다. 오후에 중앙박물관에 도착해서 중앙박물관을 보기에는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아 폼페이 전시회를 봤는데, 집으로 돌아가기에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이제와서 중앙박물관에 들어가는 것도 좀 아닌 것 같아서 한글박물관에 잠시 들러 구경을 하기로 했다.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건물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이었다. 박물관 본관 앞에는 쉴 수 있는 공간이 유리 건축물로 지어져 있기도 했다. 평일 오후라 사람이 많지 않았다. 거기다 다행히도 수요일이라 폐관 시간이 여유로웠기 때문에 조용히 그리고 충분히 관람할 수가 있었다. 한글박물관에서도 사진 촬영시 플래시를 터트리거나 삼각대를 사용하는 등의 행태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클래시오브클랜 광고

예전에도 클래시 오브 클랜(이하COC)의 광고는 많이 봐왔지만 최근 몇 편의 광고는 정말로 치명적인 것 같다. 이 게임을 할까말까 고민하던 중에 재미있고 귀여운 광고때문에 그냥 설치해버려서 지금까지 재미나게 하고 있는 중.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클랜을 만들어서 친구들과 함께 게임하는 재미와 약탈하고 털리고 복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리 클랜도 얼른 사람이 좀 더 늘어서 클랜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광고 중에 결정적으로 게임을 설치하게 한 광고. 부모님께서도 이게 무슨 게임 광고냐고 물어볼 정도로 재미있는 광고이다. 그리고 최근 미국의 슈퍼볼에 맞춰 제작한 광고. 무려 복수의 대표주자 리암니슨이 앵그리니슨57로 나오는 광고!! 자꾸 봐도 재미있어서 심심할 때마다 찾아서 보고 있는 영상이..

Review/게임 2015.02.14

폼페이 특별전(국립중앙박물관) -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동생의 부탁으로 서울에 올라왔다가 며칠 쉬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평일 오전과 오후는 온전히 홀로 지내야 해서 뭘 할지 고민이 있었고, 고민의 결과는 이것저것 보러 다니자는 것이었다. 예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 한 번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박물관에 가기로 했고, 생각보다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본관 관람은 내일로 미루고, 일단 폼페이 특별전을 관람하기로 했다. 평일 오후인데도 관람객으로 전시장은 붐볐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3000원이었다. 시간이 맞으면 큐레이터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지만, 일단은 그냥 오디오 안내기기를 빌렸다. 이 기기를 빌리려면 대여비 3000원을 내고 신분증을 맡기면 된다. 폼페이 도시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 건축물 등을 전시해서 그 당시의 ..

아디다스X몬스터 인이어 이어폰 (Adidas originals in-ear headphone by Monster)

오랜만에 새로운 이어폰이 생겼다. 이어폰 제조업체인 Monster와 아디다스가 손을 잡고 출시한 제품으로, '퀄키코리아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응모해 좋은 선물을 받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아디다스라는 브랜드를, 그중에서도 'Originals'라인을 좋아하기에, 아주 흡족하였다. 이 이어폰은 스포츠형 이어폰으로 귀에 고정시킬 수 있는 고무 클립이 있어서 달리기 등과 같은 운동시에 착용해도 잘 떨어지지 않으며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여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한다. 그리고 커널형 이어폰으로 자신의 귀에 맞는 크기로 교체할 수 있으며, 커널형 이어폰답게 차음성이 뛰어나 외부소음 차단효과가 크다. 그리고 스포츠형 이어폰을 지향했기에, 운동시 흐르는 땀 정도에 대한 생활방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어..

Review/IT 2015.01.11

인터스텔라 - 너를 향해 작용하는 중력

땅에서 다시 우주로 미래의 지구는 더 이상 생명을 키우지 못하는 죽어가는 행성이다. 지독한 황사에 대부분의 작물들은 멸종되었고, 마지막 남은 옥수수마저 해가 갈수록 흉작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하늘을 쳐다보지 않으며, 흙바람이 일고 모태의 생명력을 읽어버린 땅(earth)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다. 식물마저 자라지 못하는 불모의 땅이 되어버린 지구에서 인간 역시 그리 오래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막연한 희망으로 예고된 결말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딸 '머피'의 방에서 계속 일어나는 기이한 중력현상을 목격한 '쿠퍼'는 숨겨진 코드를 해독하여 지도의 어느 곳을 찾아가게 되고, 거기서 숨겨진 NASA 본부를 찾게 된다. 쿠퍼는 그곳에서 지구를 떠나 새로운 터전을..

Review/영화 201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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