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10.1 2014에디션 액세서리 사용 후기

1. 액정보호필름 - 엑스블루(블루라이트 차단 필름)

  최근들어 나빠진 안구 건강을 위해 블루라이트(청광)를 차단시켜 준다는 필름을 구입했다. 블루라이트란 가시광선중의 푸른 빛을 말하며, 에너지가 가장 높고 파장이 짧아 눈의 각막이나 수정체로 흡수되지 않고 망막까지 도달하여 망막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각주:1]고 한다. 최근 보급되고 있는 모든 디스플레이에서 블루라이트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블루라이트가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연구 결과가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과 일본 블루라이트 연구회에 의해 밝혀졌다고 한다. 블루라이트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엄청나서 여기에다가 다 옮길 순 없고, 일단 사용해 본 바 눈의 피로도가 확실히 준 것만큼은 체감하고 있다.^[각주:2] 예전에 컴퓨터 모니터에라면 누구나 달던 보안경을 필름화했다고 생각하면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필름의 색이 약간 연한 잿빛이라 하얀 색의 기기에 붙이면 디자인적으로 약간 손해보는 느낌이 들지만^[각주:3] 적응되면 인식되지 않는다. 사진에서 보면 홈버튼의 색과 베젤부분의 색 차이정도 난다. 필름 부착으로 화면 색상이 크게 변하는 건 아니고, 다만 눈부심이 줄어들고, 색채가 조금 진해지는 정도의 변화는 느낄 수 있다. 그 외의 필름으로서의 기능은 일반 필름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격이 조금 쎄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으며, 구매 예정자들은 태블릿에 필름을 붙이는 작업이 휴대전화랑은 급이 다르다는 걸, 유념했으면 좋겠다. 안그러면 나처럼 부착 실패로 울게 될지도...

2. 케이스-VERUS 사피아노k 가죽케이스

사진은 약간 분홍빛이 도는데, 실제 색은 그냥 완전한 빨간색이다.

  갤럭시노트10.1은 이렇게 없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액세서리가 부족하다. 특히 케이스는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고르기가 힘들었다. 원래는 액정 필름만 붙이고 파우치에 넣어 다니려고 했는데, 동영상이나 책을 볼 때 거치가 어렵고 손으로 들고 보기에도 불편해서 케이스를 구입하기로 했다. 삼성에서 나온 전용 정품케이스가 사용성도 좋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은데 가격이 용납이 안되는 수준이라 포기했다. 사용성과 가격과 디자인을 최대한 맞추어서 구입한 것이 이 제품이다. 사실 노트10.1 자체가 뒷면이 플라스틱이고 테두리 금속도 그냥 도금해놓은 거라 보호의 필요성이 크지 않지만, 어느 정도의 외부 충격은 막아낼 수 있을 것 같다. 거치는 두 가지 방식이 있어서 보는 각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불편한 점은 커버를 열어야 충전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커버를 덮으면 충전 단자 부분도 덮여서, 충전을 하려면 커버를 열어야 되는게 꽤나 번잡스럽다. 충전 단자에 먼지나 이물질이 쌓이는 건 방지해주겠지 싶지만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는 듯하다. 그리고 손으로 파지하고 사용시, 가로든 세로든 커버가 거슬리는 부분도 실 사용시 불편한 부분. 그렇다고 필요할 때마다 케이스에서 뺐다 꽂았다 하는 건 더 불편하고 귀찮다.

커버를 접어서 이런 식으로 거치가 가능하다. 타자치기에 적합한 각도.

동영상 등을 시청할 때 적합한 각도.

3. 파우치

  29000원 정도 하는 파우치를 5000원에 팔길래 혹해서 충동구매한 제품. 내부에 각 모서리마다 고무밴드가 있어서 제품을 고정시켜주며, 그물망으로 된 주머니도 있어서 충전기나 케이블 등의 수납이 가능하다. 제품은 무난한 정도로 이 가격에 샀다는 점은 만족스럽다. 물론 케이스나 파우치 중 하나는 안 사도 되지 않았을까 싶긴 하지만, 비싼 제품 혹시라도 충격에 의해 고장나면 나만 속상하니까 예방차원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1. 엑스블루 제품 설명 페이지 참고 [본문으로]
2. 이 필름이나 청광차단안경이나 어느정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너무 오래 화면을 보지 않는다거나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여주거나 하는 등의 자기 관리가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한다. [본문으로]
3. 검은색 제품에서는 아무런 표시도 안 날듯. [본문으로]